[단독] 박은정 남편, ‘1조원대 다단계 사기’ 22억 받고 업체 변호
단독 박은정 남편, 1조원대 다단계 사기 22억 받고 업체 변호 피해자 10만명... 다단계 수임료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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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사법연수원 29기) 전 광주지검 부장검사의 남편 이종근(28기) 변호사가 다단계 피해 액수 최대 1조원대 ‘휴스템코리아 사기 사건’에서 업체 대표 등의 변호를 맡아 총 22억원을 수임료로 받은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이 수임료는 다단계 사기 사건에서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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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휴스템코리아의 자금 흐름을 쫓는 과정에서 22억원이 이 변호사 측에 변호사비로 건너간 것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이 변호사가 휴스템코리아 측에서 받은 수임료 22억원에는 부가세 명목 2억원이 포함됐다고 한다. 휴스템코리아 측은 경찰 조사에서 ‘22억원은 이 변호사에게 건넨 변호사비 명목’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법조인은 “변호사비가 피해자들의 피 같은 쌈짓돈에서 나왔다는 의미”라고 했다.
법조계에서는 “변호사가 살인 등 강력 범죄자라도 그를 변호하는 걸 나무랄 순 없지만, 이 변호사라면 적어도 다단계 사기 사건 피고인 변론은 피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 변호사는 작년 변호사 개업 당시 출연한 유튜브 방송에서 “가정주부나 노인 등 (다단계) 피해를 당한 분의 사연이 너무 안타까워서 이 분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회복하며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28일 오후 이 유튜브 방송은 비공개 처리됐다.
그는 1999년 검사로 임관할 때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에 배치된 뒤부터 불법 다단계 수사를 전문으로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4조원대 조희팔 사기 사건, 2조원대 제이유 그룹 사기 사건 등을 수사하기도 했다. 이런 경력으로 이 변호사는 검찰 재직 시기 다단계·유사수신 사건 분야에서 1급 공인전문검사 ‘블랙벨트’ 인증을 받았다. 한 검사는 “다단계 수사를 전담으로 하던 검사가 퇴직하자마자 다단계 사기 사건의 가해자 변호를 수임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박은정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총선 후보 재산 내역에 따르면, 박 후보 재산은 본인(10억원)과 남편 이종근 변호사(39억원) 등을 모두 합쳐 49억8100만원이었다. 이 변호사가 작년 2월 검찰을 나오며 그해 5월 신고한 공직자 재산 내역을 보면 부부의 재산은 8억7526만원이었다. 1년 만에 재산이 41억원 늘어난 것이다. 한 법조인은 “이 변호사가 수임한 다단계 사기 사건의 수임료가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채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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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현웅 후보도 그렇고 이번에 법조인들 관련해서 많이 터지네
특히 이종근 변호사는 검찰 시절에는 피해자분들 안타까워하면서 다단계 수사하다가 변호사 되니까
고액 수임료 받고 다단계 사기를 변호해서 더 논란인듯..
근데 이게 후보자랑 상관이 없을 수 있나
어쨌든 22억 받고 다단계 범죄자 변호해준거고 같은 법조인으로서 묵인한 건 박은정 아님?
이렇게 배알도 없이 재산 불리기에 급급한데 어떻게 검찰개혁을 하겠음...
검찰 안에서 대안세력으로 얘기되던 윤석열, 한동훈 지금 뭐하고 있냐
검사 출신 특권의식 있는 사람들한테 검찰개혁하라고 권력 쥐어줘봤자 다 똑같을 거
그놈이 그놈이다..제대로 개혁할 수 있는 사람을 제대로 판단해서 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