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써우후(영어명 소후닷컴)’는 자체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안세영은 올림픽 은퇴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개인 자격으로 계속 경쟁하기를 희망하며 이는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중국 독자한테 설명했다.
중국 라디오·텔레비전 관리국 및 공산당 중앙선전부 방송 ‘중궈중양뎬스타이’ 스포츠 토크쇼 ‘티탄’이 파리올림픽 프리뷰에서 유일하게 실명을 언급한 한국인이 바로 안세영이다. 미국 다음가는 하계올림픽 강자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제일 경계하는 대한민국 선수라는 얘기다.
‘써우후’는 “금메달 수상 후 안세영이 펼친 여러 주장은 분명히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차원에서는 타당하다”면서도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그동안 설정한 자체 규정 및 관례와는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아직 22세인 만큼 다른 나라로 귀화하는 것 또한 선택지”라고 권유했다.
중국 여자단식에는 세계랭킹 2위이자 2021년 제32회 일본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있다. 그러나 1998년생 천위페이(26)는 파리대회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무엇보다 개인전 결승 상대 전적에서 1승 4패로 안세영에게 뚜렷한 열세인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써우후’는 파리올림픽 사전 콘텐츠에서 “천위페이는 전 대회 우승자이지만, 안세영 맞수로는 아쉽다. 디펜딩챔피언이 아닌 3위권의 여왕”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성적은 동메달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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