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행객 증가에…글로벌 직소싱 ‘인기’
1년간 180여종 상품 총 1000만개 팔려
세븐일레븐이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여 성과를 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과자, 라면, 디저트 등 글로벌 상품 180여 종을 수입해 약 1000만개를 판매했다. 특히 최근 엔저현상으로 일본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해당 국가의 세븐일레븐 PB상품이나 단독 차별화 상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인 상품은 일본 세븐일레븐 PB상품 ‘스트롱사와’ 3종(레몬·자몽·라임)이다. 신맛이 나는 술을 뜻하는 ‘사와’는 하이볼과 함께 일본여행 시 필수 기념품으로 꼽히는 품목이다.
지난 10월 수입 후 한 달 내에 40만개를 완판하며 과자 카테고리에서 당시 1~2위를 차지한 ‘랑그드샤’ 2종(화이트, 초코)이 다음으로 높은 수요를 보였다. 올해 3월 수입된 북해도산 우유 초콜릿 디저트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과 일본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야끼소바 상품 ‘페양구야끼소바’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소싱 전략 1주년을 맞이해 디저트, 컵라면, 아이스크림 등 여러 카테고리 상품들을 해외 직소싱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우선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는 냉동 모찌(일본식 떡) 디저트 2종(생초콜릿·훗카이도우유크림)을 오는 16일 선보인다. 컵라면 카테고리에서는 4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컵라면 ‘마루짱’ 라면 2종(마루짱유부우동·마루짱튀김소바)도 오는 23일 직소싱해 출시한다.
한우리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 담당MD는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소싱 상품들을 대거 수입해 온지 1년이 되었는데 시장 반응이 좋아 다양한 국가에서 먼저 제의도 많이 오고 있다”며 “국내외 소비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 구매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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