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김유정·유승호… 연극계가 빠진 스타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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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조승우의 24년만 연극 도전 소식이 전해졌다. 그간 뮤지컬 캐스팅 1순위로 불렸던 조승우의 이례적인 행보다. 앞서 전도연 김유정 유승호의 연극이 연일 매진에 성공했고 앞으로도 스타들의 연극 기용이 적극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제작 환경 축소와 배우들의 활동 의지 등 여러 상황이 맞물리면서 나타난 나비 효과다.
최근 제작비 축소 등으로 드라마와 영화 시장이 위기를 맞이하면서 아직 공개되지 못한 작품만 수십 편으로 전해진다. 이 가운데 뮤지컬과 연극 업계는 MZ세대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호황을 맞았다. 이에 스타들이 새로운 돌파구로 연극을 선택하는 중이다. 과거 폐쇄적이었던 연극가도 스타 기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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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입장에서는 고물가 시대 속 치솟는 무대 제작비를 스타 기용으로 손익을 충당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배우 출연료에 대한 부분이 일부 조정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극 제작사들 입장에서는 또 특정 배우의 팬은 무대 속 스타를 만날 수 있다. 이처럼 배우, 제작사, 팬들 모두 각자의 니즈가 맞닿으며 지난해 공연 시장 규모가 1조 원(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 기준)를 돌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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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부작용도 있다. 매년 상승하는 티켓 가격이나 일부 매체 배우들의 어색한 무대 연기 톤 등이 연극 팬들 사이에서 불만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 소자본 연극을 보려는 관객들이 줄어들면서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스타 배우들의 무대 활약 속 소극장들의 소외 현상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