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는 전생 관련 글에서 재밌는 이야기가 있어서 해주고 싶어서 쩌리에 진출했어.
사례-하늘과 땅이 거부하는 자
일단 이 이름은 가명이야! 책에서도 가명으로 나와있었어
이용직이라는 48세 노총각이 전생이 궁금해서 찾아오게 돼. 그 사람은 사회적 배경과 환경이 좋은 편에 속하는 상류 집안에서 태어났대.
근데 이상하게 자기만 하는 일마다 실패하고 결혼도 못했대.
데이트 신청하면 무조건 거부당하고 그래서 전생 리딩을 신청하게 되지
그런데 리딩이 시작되니까 이용직이란 사람은 일제강점기때 일본 경찰로서 정부의 지시를 받고 조선의 맥을 끊기 위해 천문지리와 풍수의 대가들로부터 자문을 구하러 다녔대.
근데 알고보니까 이 사람은 현생에서도 그니까 지금도 풍수지리에 남다른 관심이 있어서 주위사람들 모르게 깊은 공부를 하고 있었대.
근데 밥벌어먹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 꼴이 한심해서 취미 뭐 한다 말하기 뭣해서 얘기를 안했다고
사실 자기는 풍수지리에 인생을 올인하고 싶은데 문제는 인생의 모든 것을 풍수지리에 걸었는데 그 방면에서 아무런 발전이 없대
풍수지리에 대한 이론과 지식은 그 방면의 은둔 도인들을 찾아다니면서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만큼 열심해 공부했는데
이상하게 실전에만 나서면 머리가 멍해지고 눈앞이 흐려지면서 모든 것이 사라진듯 흐리멍텅하게 아무것도 안보인다는거야
이용직씨는 당시 일본 스님이랑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명산의 혈에 쇠말뚝을 박아 나라의 정기가 끊어지게 한 장본인이었어. 그 사람이 풍수에 빠져있는건 전생에서부터 이어져온 영혼의 기억이었고 그래서 이 생에 공부를 완성해서 풍수에 대해서 깊이 알기 위해서 이 땅에 다시 태어난거래.
하지만 그 영혼이 '대한민국'이라는 땅에 엄청난 죄를 지었기 때문에 이 나라 산야의 기운이 이 사람을 허락하지 않는다네.
그래서 남들보다 뛰어난 풍수 지식과 이론을 가지고 있어도 그는 한국에서는 풍수에 관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자래.
또 결혼이 어려운 이유는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일때 일본 경찰이었던 이 인간이 그 지위를 이용해서 여자들한테 나쁜짓을 많이해서 그 인과로 이 사람에게는 여자와 이어지는 연이 안생긴대.
그 사람이 자기랑 인연이 닿아있던 여자들한테 개짓을 했기 때문에 다시 이 생에서 인연이 되어서 만나게 됐을때 자기의 인연인 여자들이 알수없는 두려움과 혐오감을 느낀대
리딩이 끝나고 이 사람은 자기 인생이 안풀리는데는 이유가 있겠거니 햇지만 이런 이유일줄은 몰랐는지 충격을 먹은 기색이었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못하는 이유에 대해선 수긍하지 않더래 죽어도 결혼하고 싶다고 외로움에 지쳤다고 결혼에 대한 집착을 보이더래
아무튼 난 다른 것보다 영혼이 자기가 태어날 곳을 정할 수 있다면 그런 짓을 해놓고 일본인이 한국에서 태어나겠다고 결정했다는게 좀 충격이더라 ㅋㅋㅋ
2시간만에 32만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