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생일인데 뭐 드시고 싶은 거 없냐는 세경에게
생일날 미역국 안 먹은 지도 한참 됐다며
뭣하러 번거롭게 그러냐고 "번거롭게"를 강조하는 현경
한편 김자옥은 본인 친구가 이혼하고 외롭게 내려가 살고 있는데
같이 밥이라도 먹지 않겠냐고 제안함
김자옥에게 하트 뿅뿅인 이순재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옥씨 일찍 보면 일찍 볼수록 좋다며 콜당오함
아주머니 생신이라며 편지쓰는 신애
생일이라고 챙겨주는 사람은 신애하고 세경, 그리고 보석밖에 없음
때마침 장례식 가야 한다며 양복 찾으러 세경 방에 들어온 준혁.
장례식장에서 밤새야해서 내일 집에 못 들어온다고 전함.
세경이 아주머니께서 섭섭해하시지 않을까요 라고 묻자
현경은 쿨해서 생일 안 챙겨도 아무 말 안 한다고 괜찮다고 함..ㅠㅠ
(할아버지나 손자나 좋아하는 여자는 그렇게 챙기면서ㅠㅠㅠㅠㅠ)
현경의 생일.
빵꾸똥꾸는 생일이고 뭐고 맛있는 반찬 내놓으라고 함
불쌍한 현경...ㅠㅠ
지훈은 현경에게 "생일? 축하해." 성의없는 축하인사를 하며 일 나감.(그마저도 현경하고 현관 앞에서 안 마주쳤으면 안 할 뻔)
휴일인데 어디 가냐는 현경의 질문에
김자옥 만나러가면서
"박회장이 쓰러졌다네"라고 뻥치는 순재.(개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경은 자신의 생일을 챙겨준 신애와 세경이 고맙지만
정말 생일축하를 받고 싶었던 가족이 없으니 마음이 허전하고 씁쓸함.
출장에서 돌아온 보석.
현경은 오늘 너무 수고했고 고마웠다며 신애와 세경을 레스토랑에 데려가자고 한다.
(그런데 정보석이 공항에서 다른 가방을 가져오는 바람에 레스토랑엔 세경, 현경, 신애만 가게 됨ㅋㅋㅋㅋㅋ)
레스토랑에서 딱 마주친 현경과 순재&자옥
"아니 네가 왜 여기에.."
"저 생일이라 밥 먹으러 왔어요."
"생일?"
"박회장 님이 레스토랑에서 쓰러지셨어요?"
"아니 이선생 생일이었어?"-자옥
현경은 화가 나 다른 레스토랑으로 가자며 엘리베이터로 향함
"들어가서 교감쌤이랑 더 노시다 가세요."
"현경아..."
"아 진짜 사람 짜증나게 왜 자꾸 이래요?
내가 애도 아니고 누가 생일 챙겨달래요? 그리고 아버지가 언제부터 내 생일 챙겼다고 이래요?이순재 김자옥이 헤어지자고 하니까 이벤트한다고 돈 엄청 써서 가족들 생활비까지 줄이고
평소에 김자옥이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처럼 부둥부둥 챙겨주는 거 보다가
현경한테 하는 거 보면... 김자옥한테는 좋은 연인이었지만...음....
진짜 내가 현경이었으면.......빠득빠득....
현경이 김자옥 싫어하는 거 난 너무 이해갔음ㅠㅠ
글 어떠케 끝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