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누리꾼들이 한국 작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대해 SNS 상에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노벨상' 차오화 커뮤니티가 오픈돼 많은 누리꾼들이 각자 의견을 업로드하고 있다. '차오화 커뮤니티'는 웨이보에서 핫한 해시태그들을 일컫는 말이다. 커뮤니티 사용자 활동자 수로 실시간 순위가 매겨지기도 한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자국 작가 찬쉐(Can Xue)의 수상이 불발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그들은 "서구의 가치관은 당연히 한국과 같은 국가를 선호한다"며 문학적 요소뿐 아니라 그 외의 요소가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벨상은 더 이상 순수하지 않다"며 "학문적·문학적 목적 이외의 목적을 갖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과거에는 노벨상 수상이 국민적 기쁨의 문제였지만 이제는 아니다"라며 "노벨상은 논란에 휩싸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벨상은 상품화됐다" "왜 이 한국인에게 노벨문학상을 주어야 하는지 어이가 없다" 등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한국은 서방권의 일원이라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