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일대에서 데뷔 전부터 유명했던 1979년생 동갑내기 이효리와 김동완
사실 일반인이던 고등학생때 서로 소개팅 한 적이 있고 방송에서 몇 번 언급했었음
당시 강남 서문여고 얼짱으로 유명했던 핑클 이효리
사는 곳은 방배동이었으나 잠원동에서 돌아다녀서 잠원동 퀸카로 유명했고...
남녀 가릴 거 없이 좋아해서 학교 앞에서 기다리는 팬클럽도 있었다고 함 이효리 사진 갖고 다니는 사람도 많았다고
HOT 팬이었고 스케줄 따라다니다 우연찮게 HOT 매니저한테 캐스팅되어 SM에 입사했으나 반복적이고 힘든 스케줄에 의문을 갖고 퇴사
이후 DSP 사장한테 직접 연락 받고 캐스팅되어 핑클로 데뷔
역시 그 근처 강남 일대에서 휘문고 얼짱으로 유명했던 신화 김동완
휘문고 락밴드 보컬로 노래 잘하고 잘생겨서 유명했었다고
(본인은 개쪽팔려하지만) 당시에 김동완이 나타났다 하면 주변 사람들이 얼굴 보겠다고 쭉 비켜서서 별명이 휘문고 모세
당시 연예기획사들 섭외 1순위라서, 각 기획사에서 김동완 전담반을 만들고 졸졸 쫓아다녔다고 할 정도의 일대 유명인사였음
한때 락에 심취해 있어서 아이돌은 안하겠다고 캐스팅 줄줄이 거절하고 다녔는데,
타회사 연습생으로 있다가 회사가 망했던 시기 쫓아다니던 SM 캐스팅 매니저가 같이 데뷔할 사람들이라고 신화 멤버의 연습 동영상을 보여주자 멋져 보여서 하겠다고 해서 신화로 합류함 (그 멤버는 이민우)
여하간에 이 둘은 같은 강남 일대에서 유명했던 만큼 서로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고...
발 넓은 겹지인이 소개팅을 해준다고 하자 호기심에 나왔는데
당시에 이효리는 힙합에 빠져 있어서 강남 스타일의 34인치 헐렁한 힙합 바지 패션을 하고 나타났고
김동완은 정확히 반대로 강북의 락패션에 빠져 있어서 가죽바지에 뭔 말부츠 같은 걸 신고 나타났다고 함
그래서 서로 첫인상부터 패션 뭐야 싶어서 1회차만에 바로 쫑남
그리고 둘 다 곧 데뷔해서
이런 비주얼로 재회했다는 이야기
여담이지만 둘 다의 이상형 생각하면 굳이 그거 아니더라도 성사 안 될 소개팅이긴 했음
한때 방송에서 밝혔던 만 26세 이효리의 이상형
1) 키가 크고 덩치가 크며
2) 혈액형 O형 (경험상 O형 남자가 이해심 깊고 다정해서)
3) 목소리가 낮고 굵고
4) 나이차이가 많이 났음 좋겠음 (5번과 연관)
5) 여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여자을 잘 배려했으면
인데 김동완은 거진 20년 전부터 "여자가 남자보다 돈 많이 버는게 어때서" 혹은 "야! 그런 차별적인 말은 하면 안 돼!", "어차피 여자가 희생하는 구조인데 니 뭐니 해도 전혀 신경쓰지 말고 꼭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남자를 만나도록 하세요. 그래도 희생하는 건 여자 쪽이 되니까. (2012년)"
하시던 분으로, 이효리의 이상형 조건 중에서는 2번 5번 빼고는 맞는 게 없었음
거진 20년 전 인터뷰에서 후배에 대한 덕담 말하라니까 한 말
반대로 김동완의 이상형은 물을 때마다 거의 묻지 마라 수준으로 아무렇게나 막 답하는데 (EX, 인상이 흐릿한 여자)
멤버들의 증언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자기 주장 강하고, 과감히 선택하고 개척하는 연상의 커리어우먼 스타일을 선호해서 이효리하고는 거리가 조금 있었다고
애초에 패션 아니어도 잘 안됐을 거라는 이야기임
끝내기 전에 욕망방지 짤 선물로 드림
) 그 외는 캡션으로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