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그가 있었으니...
HOT 강타의 본명은 안칠현(安七炫)
원래 돌림자인 '희'를 넣어 지었던 다른 이름이 있는데, 아버지가 고향에 이름 받으러 간 사이 우연히 지나가던 작명가가 "사람들이 우러러볼 성공을 7번 한다"는 이름으로 안칠현이란 이름을 추천했고 그 이름을 그대로 썼다고 함
HOT가 워낙 성공했으니 어쩌면 이름대로 됐는지도..?
참고로 예명인 강타는 이수만이 "연예계를 강타하라"는 의미로 지어준 이름이라고 함
신혜성과 함께 BM 클럽 (본명 클럽, 본명이 웃긴 연예인 모음) 창시자로 사장직을 역임
그러나 어디서는 본인이 회장이라고 한 걸 보아 걍 자기들끼리 서로 회장이라고 우긴 듯
신화 신혜성의 본명은 정필교(鄭弼敎)
이름 자체는 도울 필에 가르칠 교를 쓰는데 교자는 돌림자 (동생도 정진교 씨임)
작명 비하인드는 딱히 본인도 말한 게 없는 걸 보니 돌림자에 맞추어 지은 이름인 듯
본인이 데뷔 직전 신혜성이라고 하겠다고 본인이 직접 예명을 지은 케이스로,
데뷔 초에 멤버들이 실수로라도 정필교라고 부르면 "내가 왜 정필교냐!"며 화를 낸 적도 있을 정도
데뷔 초부터 팀원과 함께 본명이 웃긴 연예인으로 여러 번 언급된 바가 있으며, BM 클럽의 회장직을 역임하신 바가 있음
그의 팀 동료 신화 전진의 본명은 박충재(朴忠裁)
한자는 충성 충에 삼을 재로 의외로 돌림자가 아님
본인이 밝힌 비화에 따르면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으로 원래 군인 시키려고 지은 이름이라고 함 (성격 생각하면 우스갯소리일지도..?)
그런데 그의 아버지는 연예인 찰리박으로 군인이 아니었음
BM 클럽의 소속원이었으며 전진이라는 예명은 이수만이 "가요계를 전진하라"고 역시 이수만이 지어준 이름
예명의 다른 후보에는 전부 이기라는 뜻으로 '이기고'가 있었어서 이 정도면 매우 만족한다고
신혜성이 질겁하고 자기 예명을 스스로 지은 사유가 되기도 했음
참고로 이 팀은 아이돌 인사의 원조인데, 단체 마지막 멘트가 "우리는 혜성처럼 전진하는 신화입니다"였기 때문에
멤버들이 x맨 같은 곳에서 한동안 '우리는 필교처럼 충재하는 신화'라고 주구장창 팀킬 개그로 우려먹었음
애초에 개개인 소개 멘트부터가
"sf 만화이미지 전진"과 "어린왕자 이미지 신혜성" 이셨기 때문에 더욱 더 놀려먹기 좋은 조건...
참고로 에릭은 이국적인 카리스마, 이민우는 쿨가이, 앤디는 샤이가이, 김동완은 위트가이였음 이것도 이수만 픽. 작명 센스하고는...
참고로 둘 다 79년생 80년생임을 감안해도 그 당시로도 상당히 촌스럽고 웃긴 (?) 이름을 가진 편이었고
다른 멤버들이 죄다 김동완 (여기도 돌림자 아님) 이민우 문정혁 이선호 이런 식으로 이름이 평범해서 더 기믹처럼 놀림받았던 것도 있음
*정작 이름이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던 김동완은 김아토로 데뷔하겠다고 했다가 (이유는 모름) 이수만이 혼냈다고 함
이민우는 이파란으로 지어 왔다가 같이 혼남
쥬비스하면 생각나는 NRG 노유민 씨
사실 본명은 노갑성이었고 노유민은 예명이었는데... 군대 시절 아예 노유민으로 개명
왜 노갑성인지는 본인도 딱히 밝힌 바가 없고, 11년을 넘게 연예인 생활 하면서 노유민으로 불리다가 군대 가서 본명인 노갑성으로 통하니 너무 어색하고 본인 이름 같지 않아서 개명했다고 밝힘
그가 다이어트에 성공할 때마다 기사 제목이 "노유민, 노갑성 시절로 돌아가나"인 것이 소소한 포인트.
강타와 신혜성이 BM 클럽에 넣으려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고 함
(강타는 포함이었다고 하고 전진은 아니었다고 하는 등 의견이 조금 갈리기는 함)
태사자의 메인보컬 김영민
원래 이름은 김영득으로 데뷔하고 만득이라고 놀림 받을까봐 김영민으로 예명을 지었다고 밝힘
왜 김영득인지 작명에 대한 비화는 알려진 바가 없음
역시나 BM 클럽의 멤버였고 강타한테 너랑 나랑 합치면 칠득이네? 라고 하면서 좋아했다고...
신혜성의 말에 따르면 당시 1세대 남자아이돌 메인보컬들은 다 하나같이 이름이 이상했다 함 (사실 신화 메인보컬은 원래 김동완이었음)
참고로 이 BM클럽에는 송승헌 (본명 송승복 이후 송승헌으로 개명)도 있었다고 함
슈퍼주니어의 은혁, 원래 본명은 이혁재 (李赫宰)
빛날 혁에 재상 재를 쓰는데, '재'는 돌림자로 꽤 괜찮은 이름이나 86년생이 쓰기에는 조금 올드한 감이 있긴 했었음
이미 같은 이름을 쓰는 한참 선배인 연예인이 있는데다 조금 올드한 이름이라 예명을 지었는데,
본인이 은 은에다가 빛날 혁 고대로 가져다 붙여서 은혁이라고 지었다고 함
(항간에 떠도는 소문으로는 은지원의 은에 장우혁의 혁을 가져다 썼다는 말도...)
이수만 회장이 지어준 같은 팀 신동 예명 비화를 생각해보면 본인 작명하길 신의 한 수
(개그로 나갈 거니까 아예 우동이라고 짓자 > 싫어요 > 그럼 춤 잘추니 동춘으로 하자 > 그건 좀.. 차라리 본명히 신동희니까 신동 해요 그냥 > 신동은 임팩트가 없다 신돈 하자 > 아 제발)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춤 잘추는 거랑 동춘이 뭔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음
엑소 수호
본명은 김준면 씨 (金俊勉)
형 분의 이름은 김동규 씨인 걸 보아 돌림자와는 상관 없는 듯
뜻은 부지런히 해서 장군이 되라는 뜻으로 본인도 본인 이름을 매우 좋아한다고 함
가수 데뷔할 때도 본명으로 데뷔하고 싶었는데 발음이 강하지 않다고 회사에서 반대해서 예명으로 데뷔, 대신 배우로 데뷔할 때 본명 사용
예명인 '수호'는 이수만 회장이(또) 리더로서 엑소를 수호하라고 지어준 이름이라고 함
영 작명 센스가 좋은 듯 안 좋은 듯...
아스트로 윤산하(尹産賀)
낳을 산에 하례할 하자로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
태어난 걸 축하한다는 뜻이라고 함
이 분 누구세요? > 제노예요 > 네 노예분 성함이?로 익숙할 NCT의 제노(李帝努)
본명이 이제노임 예명이 아님
한자는 임금 제에 힘쓸 노를 쓴다고
외국 이름 같은 이유는 천주교 집안으로 태어났을 때 받은 세례명인 제노에 할아버님께서 한자를 맞추어 지어준 이름이기 때문
전 TO1 현 HinLOVE의 전여여정 (全如如正)
성씨를 두 개 넣은게 아니고 그냥 전씨고, 뒤는 여(같을 여) 여(같을 여) 정(바를 정)을 쓴다고 함
할머님께서 한결같이 올바르게 살으라고 같을 여를 두 번 넣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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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비의 해리준, 이름은 본명으로 한해리준임
2004년생으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개봉할때 태어났는데, 해리포터의 팬이었던 어머니가 그 해에 태어나는 아이가 딸이면 이름을 해리라고 짓고 싶어했다고 함
딸이 아니라 아들을 낳았지만 아쉬운 대로 아들의 이름에도 해리를 넣은 것
(끝)
혼혈 외국인 다 빼고 순수 한국인 이름으로만 함
더 특이한 사람 있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