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 끝나고 '40도' 찜통폭염 올까…태풍 개미에 달렸다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한으로 넘어가면서 장맛비가 잦아들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장마가 종료된 이후에는 최대 40도에 이르는 폭염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상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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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는 두 거대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동시에 덮으면서 극심한 찜통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북상 중인 태풍 ‘개미’가 북태평양고기압을 밀어 올리면서 이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는 가운데, 티베트고기압도 세력을 확장하면서다. 이는 강한 일사량과 지상에 축적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대기 구조를 만드는 기압계 모습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이런 상태가 유지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6일까지 전국 곳곳에는 매일 5~60㎜ 수준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비가 열기를 식히기보다는 습도를 높이면서 끈적한 더위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 장마가 종료되면 최대 40도 이상의 강한 폭염이 찾아올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재정 케이웨더 예보센터 부장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예년보다 강하고, 우리나라 주변 해수 온도도 높은 상태”라며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왔던 2018년보다 폭염 일수가 많지는 않겠지만 일부 지역에서 당시처럼 40도 이상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