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초콜릿’은 애교...‘미친 단맛에 혈관도 비명’ 아랍 디저트 4선 [파일럿 Johan의 아라
우리나라에서 ‘두바이 초콜릿’이 계속 인기몰이 중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오랜기간 거주하고 있는 필자 입장에서는 참 신기한 일이다. 두바이 초콜릿의 처음 입소문이 퍼진 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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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클라바 (Baklava)
종잇장처럼 아주 얇은 밀가루 반죽에 버터를 발라 겹겹이 쌓아올린 페이스트리 겉재료 안에
잘게 다진 견과류와 설탕을 듬뿍 넣어 만든다.
기본적으로 크림과 버터, 피스타치오나 호두의 양에 따라 값이 달라지는데,
고급 바클라바 집에서는 싸구려와 달리 고급스러운 단맛과 피스타치오의 향, 버터가
조화를 이루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지금도 제대로 만든 바클라바는 매우 비싸다.
2. 크나페 (Knafeh)
아랍어로는 쿠나파라고도 한다.
역시 중동 지역에서 국민 디저트로 불리는 음식으로 치즈, 페이스트리, 견과류 등을
층층이 쌓아 올린 뒤 설탕이나 시럽을 뿌려 만든다.
한마디로 아랍식 치즈케이크라 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실제로 먹어보면 진짜 달아서 입이 얼얼할 정도다.
겉은 바삭한데 안이 생각보다 촉촉해서 뭔가 더 땡기는 맛이다.
3. 로쿰 (Lokum)
로쿰(lokum)은 벌꿀이나 설탕, 옥수수 전분과 레몬즙을 기본 재료로 하여
초콜릿이나 말린 과일, 견과류 등을 넣어 만든다.
젤리보다는 약간 떡이나 카라멜 느낌이 나기도 한다.
로쿰의 어원은 아랍어로 ‘한입’을 뜻하는 ‘لقمة’(루끄마)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튀르키예와 그리스의 전통 간식이다.
4. 루카이맛 (LuqAI..mat)
한국식 찹쌀 도넛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디저트다.
루카이맛은 아랍어로 ‘한입 크기’라는 의미다.
금방 만든 루카이맛은 정말 촉촉하고 맛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이 입에서 대추야자 시럽의 향긋함과 깨의 고소함이 섞여
입안에서 막 굴러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