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문해력 논란에 문해력 테스트 인기 끌기도
성인 146만명, 문해력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
국내 성인의 문해력 저하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이번엔 결혼식 '축사'에서 축사를 '소 키우는 곳'으로 이해한 유튜버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4일 유튜브 '꼰대희'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출연자인 인플루언서 고말숙(본명 장인서) 씨는 "축사는 소 키우는 데 아니냐"고 발언했다. 진행자 김대희가 "친구 딸 결혼식에서 축사해주기로 했다"고 하자 나온 반응이었다.
이 반응은 많은 누리꾼의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한편으론 문해력 저하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예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언급되고 있다.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한 '성인 문해력 논란'
성인 문해력 논란이 불거진 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실시간 검색어에 '사흘 연휴'란 표현이 올라온 것을 보고 '3일을 왜 사흘로 쓰냐'라는 뒷말이 나오기도 했으며, 2021년엔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대선 후보를 만나 '무운을 빈다'는 표현을 건넨 것을 두고 한 방송사 기자가 '운이 없길 빈다'라는 뜻으로 잘못 해석해 보도하기도 했다. 2022년엔 한 웹툰 작가가 사인회 예약 안내문에서 쓴 '심심한 사과'란 단어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사과'를 하냐며 한 차례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