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87/0001063289?sid=102
경기도 부천의 한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23일 부천소방서와 보건소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난 불로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12명 가운데 3명은 중상이다. 이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순천향병원과 인천성모병원, 인천길병원, 장애인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6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일부는 불이 나자 8층 객실에서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여자은 호텔 건물 8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김인재 부천시 보건소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일부 사망자는 호텔 계단과 복도에서 발견됐다"며 "사상자들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 6개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