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로고./로이터 연합뉴스
애플이 유럽에서 대대적인 서비스 변화에 나섰다. 유럽연합(EU)의 강력한 빅테크 반독점 규제에 수십년간 구축해온 폐쇄적 생태계를 개방하게 된 것이다.
22일 애플은 유럽 아이폰 이용자들이 애플의 브라우저인 ‘사파리’ 대신 다른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앱스토어·사진·카메라·메시지 앱 등 기본 앱을 삭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아이폰에서는 사파리가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됐었지만, 향후 유럽 이용자들은 짧은 설명이 포함된 12개 브라우저 리스트를 볼 수 있게 된다. 이 중 하나를 기본 브라우저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삭제할 수 없었던 앱스토어·메시지·카메라·사진 등 애플 기본앱도 지울 수 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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