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으로부터 새 책을 받은 후
좋아하는 독서 공간이나 난로 앞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남은 저녁 시간을 독서로 보내는 전통이 있는데
'욜라보카플로드(jólabókaflóð)'
크리스마스 책 홍수라는 뜻임
제 2차 세계대전 중 아이슬란드그 유래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아이슬란드에서 수입 제한이 엄격했음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외국 제품을 구입할 방법이 없었는데
특히 크리스마스 무렵에는 선물을 주는 옵션이 심각하게 제한됐고
그러나 지역 도서시장에서는 이러한 제한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명절에 책을 교환하는 전통이 자연스럽게 생겨남!
아이슬란드 출판협회 회장
크리스티안 B. 요나손(Kristjan B. Jonasson)은
"책을 선물로 주는 문화를 크리스마스를 휴일로 인식하는 방식으로 매우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24일 밤에 선물을 주고 사람들은 밤새도록 책을 읽습니다."
"여러 면에서 이것이 이곳 아이슬란드 출판 부문의 중추입니다."
아이슬란드는 인구가 적어서 1년 내내 출판 산업을 지탱하지 못하기 때문에
서적 출판사는 연말 몇 주 동안에만 신간을 발매해서
욜라보카플로드에 아이슬란드 출판 산업계가 큰 수익을 얻고 있음
책을 주는 것이 아이슬란드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 책을 교환 하고 저녁 시간에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전통문화 현상으로 자리잡았다네
아이슬란드인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친구와 가족에게 줄 책을 주문하기 위해
책 카탈로그(Bókatíðindi)를 보는데
1944년부터 모든 아이슬란드 가정에 무료배포되는 연례 카탈로그로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아이슬란드에서 출간되는 모든 책 목록을 담고 있음
그렇게 크리스마스 이브 밤에 모든 선물을 풀면
무알코올 크리스마스 맥주인 jólabland와 핫초콜릿 한 잔을 들고
편안하게 앉아 책을 읽으며 남은 시간을 보냄
아이슬란드의 비브로스트 대학교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아이슬란드인의 50%가 1년에 8권 이상의 책을 읽고
93%는 최소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대
아이슬란드 국민 10명 중 1명이 작가일 정도로 책에 진심인 나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