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금액이 300만엔이었지만 모금기간이 끝난 지난 6월30일 373만엔(3186만원)이 모였다.
이들은 모금 목적을 “제이홉은 항상 소중한 사람을 챙겨주고 주는 것을 아끼지 않으며 군복무 중에도 우리에게 선물을 전해줬다”면서 “그(제이홉)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그가 태어나고 자란 광주시에 기념비를 건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런 계획을 지난해 8월부터 북구에 알려왔다. 북구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앞 공터에 올해 10월 17일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조형물은 ‘HAPPY’(행복),‘LOVE’(사랑),‘DANCE’(춤),‘MUSIC’(음악),‘PEACE’(평화),‘STREET’(거리) 등을 알파벳으로 새긴 기둥을 모아놓은 형태다. 일본팬들이 광주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조형물 설치 장소는 북구가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이 마음껏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17개 학교가 밀집한 삼각·일곡동 일대에 조성 중인 HOPE STREET에 포함돼 있다. 또 제이홉의 모교인 국제고에서 걸어서 5분 가량 걸린다는 점을 일본팬들은 강조했다.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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