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경계선 지능' 학생 5년 새 7배 이상 폭증…"기초학력진단평가 실시해야"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최근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으로 진단받은 서울시 학생이 대폭 증가해 '기초학력진단평가' 등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김경훈 국민의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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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김경훈 국민의힘 서울시의원(강서구)은 전날(7일)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 학생이 대폭 증가한 문제를 지적하고 실질적인 '기초학력진단평가' 실시 등 조속한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최근 시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난독증·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난독증 학생 지원 수는 5년 전 112명에 비해 약 10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수 또한 5년 전 122명에서 약 7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통계는 난독과 경계선 지능으로 지원받은 학생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실제 숨은 통계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 교육청이 최근 김 의원에게 제출한 '기초 학력 미달 학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약 8.1%의 학생이 기초 학력 미달에 따른 학습 지원 대상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 학생,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총체적 대책이 본격적으로 강구되어야 할 때"라며 "학력 진단 체제를 효과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현재 학교장 재량으로 실시하는 기초학력진단평가를 정량화하는 등 교육청은 조속히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