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섭취 2주 만에 우울증 '뚝'
처방전이 필요 없는 마그네슘 알약을 섭취했더니 2주 만에 우울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버몬트 대학교 연구팀은 가벼운 우울증이 있는 12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매일 248㎎의 마그네슘 알약을 6주간 먹게 했다.
이 정도 섭취량은 일반적으로 저용량으로 간주된다. 다른 그룹은 우울증에 대한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두 번씩 대상자들의 증상을 측정했다. 그 결과, 매일 마그네슘을 섭취한 사람들은 단 2주 만에 우울증과 불안 증상이 현저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그네슘 알약은 항우울제와는 달리 부작용이 전혀 없었다. 항우울제는 종종 메스꺼움, 체중 증가, 불면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이번 연구 참가자 중 61%가 앞으로 우울증 관리를 위해 마그네슘 알약을 먹겠다고 답했다. 마그네슘은 정신 건강 상태와 관련이 있는 염증을 퇴치함으로써 우울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