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도 손에 안 잡히고 계속 생각나서 제가 몇일 먼저 연락도 하고 만나자고 해서 만났었습니다.
화났던 부분은 풀리고, 연애하고 싶지가 않다고 했는데도 제가 밀어붙여서 만나잖 식으로 말했었는데 결국엔 파국으로 끝났네요.
딱 이렇게 끝났어요
음... 좋은 오빠로 지내면서 기다려볼까도 했지만 제가 그렇게 지내자고 말한 하루만에 지금처럼 오빠 동생 사이가 더 좋은거 같단 말 듣고
이건 아니란 생각에 이렇게도 지내지말자고 했습니다.
그날에 다시 저도 술취해서 새벽에 다시 또 만났고 여자애는 화내면서 무례하게 말하고, 처음으로 저도 거기에 열받아서 같이 갔던 식당에서 욕하고 그냥 버리고 나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서로 카톡으로 욕하고 저는 인신공격하고 그렇게 더럽게 끝났네요.
그냥 제 일 집중해서 하려구요... 여자 생각도 안 나고, 저도 성격이 무슨 일에 꽂히면 끝을 보는 성격인데
힘든 상황에 만났던 여자친구라서 그런지 너무 집착했던거 같네요. 멈출 수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후회는 없습니다. 좋은 사람이 아니고, 제 일이나 앞날에도 도움될 사람도 아니고, 돌아와서 다시 만나더라도 얼마 못 가서 헤어질걸 알고 있어요.
오히려 후련하네요. 좋은 오빠로 남을바엔 씨발새끼로 남으려구요.
차라리 단념하기에 최고로 좋은 방법이 아니였나 싶을까 하고.
막말한게 미안하긴 하지만 저도 받은 상처가 있으니...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그냥 어딘가에 토로해보고 싶어서 적어봤습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바보같은 연애, 사랑하지마시고 자기 아껴주시고 정상적인 여자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는 절대로 저런 기질, 또라이같은 여자애들 보면 안 만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