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토라레야설) 작은 방 여자 - 1부
현성은 문득 방을 세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원래는 식구들이 같이 살던 집이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부모님이 귀농을 하면서 집이 비게 되었다.
부모님이 오랫동안 준비한 일이었다.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가 안정되자마자 시골로 이사를 하셨다.
처음에는 텅 빈 집도 외로웠다. 하지만 외아들이고 맞벌이였던 부모님 덕에 의외로 금방 적응했다. 게다가 대학 4년 동안 자취를 한 경험도 있었다.
다른 남학생들처럼 방탕한 생활을 하지 않고 4년 동안 밥도 잘 해먹고 빨래나 청소도 어느 정도 잘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여러 명이 함께 쓰던 큰 집을 혼자 쓰려니 부담스럽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유지비도 무시하지 못했다.
게다가 얼마 전 시작한 취미인 카메라는 의외로 돈이 많이 들어갔다. 그러니까 집의 유지비도 덜 겸 카메라 렌즈값도 벌 겸 해서 방을 세놓기로 했다.
원래 부모님이 쓰던 방을 자신이 쓰고 있었고 한 방은 서재로, 한 방은 창고로 쓰고 있었다.
결심 하자마자 인터넷을 뒤져서 가장 먼저 나온 페이지에 공고를 내었다.
월 20만으로 잡고 고이 간직한 카메라를 꺼내어 방과 욕실 주방 등을 찍어 올렸다.
현성은 글을 올리면서 이상한 망상을 했다. 미인이 방을 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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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값은 제 몸으로 할게요!”
아휴 야동이나 야설을 너무 많이 쳐 본 것 같다. 여자 친구가 없으니 그렇지.
“방 빼 당장!”
“이모! 며칠만 더 기다려주세요.”
“원 참. 처음에는 참한 것 같아서 방을 내줬더니. 만날 남자를 데려오지 않나? 이젠 방값도 몇 달이나 밀리고 이젠 더 이상 못 참아!”
“아줌마! 뭐 방값 밀린 거는 제가 잘못 한 거지만, 왜 다 큰 성인한테 남자니 뭐니 해서 간섭하고 난리 쳐요?”
“뭐라고 이년이. 몇 달 방값 밀린 거 봐줬더니. 한다는 소리가!”
결국 주인집과 대판 싸웠다. 너무 열 받아서 생각도 할 것 없이 옷이랑 짐을 싸고 나와 버렸다. 짐은 다행히 민주가 타고 다니는 승용차에 간신히 들어갔다.
“망할 년! 옷 좀 작작 사지! 만날 입을 옷 없던데 뭐가 이리 많아!”
“쌍. 진짜 그거 가지고 난리를 치네. 아 휴 이놈의 성질 좀 죽여야지. 잘 빌었으면 조금 더 되었을 것 같은데. 아 휴 당장 어디를 가나?
오빠가 자취만 하면 딱 좋은데. 매일매일 오빠랑 살고 밤에는 히히”
“아휴 당장 오늘부터 어떡하지. 민지 년이 자취하던데. 거기나 가봐야겠다.”
민주는 차를 돌려 같은 과 친구인 민지의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야 ! 나다 문 열어!”
“어? 민주 잠깐만. ”
“문 연다.”
워낙 친해서 방의 비밀번호도 알고 있었고 그냥 문을 열었다.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누군가 후다닥 방으로 들어갔다. 민지는 급하게 이불로 옷을 가리고 있었고 거실에는 민지 팬티와 남자 팬티가 벗어진 채 널려있었다.
“미친년! 낮부터 하고 있냐?”
“뭐야 ! 갑자기 오고!”
우연히 현관을 보니 빨래에 남자 속옷이 널려있었다.
“뭐야 !너 살림 차렸느냐?”
“뭐 그냥 어쩌다 보니. ”
“아 휴 어쩔 수 없지. 하던 거나 마저 해라! 나간다.”
“어! 민주야! 민주야”
망할 년이 나보다 살림을 차리다니. 부럽다. 남친이 왜 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그냥 용감하게 쳐들어가 볼까? 하긴 벌써 시집살이하기도 그렇고.
혹시나 모르니까 방을 구해보기로 했다. 길을 가다 생활지를 뽑아 들었다. 다들 비쌌다. 자기가 방을 구할 때보다 더 올랐다.
남친에게 돈을 구해 볼까 했지만, 학생신분으로 자신이 사기 힘든 것을 살 때마다 잔소리하곤 했다.
자신이 사준 것 이외에는 비싼 옷 비싼 가방을 사는 것을 싫어했다. 이런 거 산다고 방값을 못 내서 쫓겨났다면 남친에게 말하면 싸울 게 뻔했다.
“뭐가 이리 비싸? 아 진짜 옷이랑 가방만 안 샀으면. ”
가방이랑 옷을 대기업에 다니는 남친이 주로 사줬지만, 또 몰래 많이 샀다.
돈이 모자랐지만 그렇다고 알바 같은 것을 하는 성격도 아니라 집에서 보내는 용돈과 그 용돈이 모자라 집값을 보내준 걸로 옷이랑 가방을 사 곤했다.
그러다가 보니 방값이 밀리고 여기까지 일이 진행된 것이다.
신문 배부함 근처에 PC방이 보였다. 민주는 PC방에 들어가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발견했다.
[월 20만]
광고를 보니 집에서 방만 세놓는다는 것이었다. 방도 그럭저럭 큰 편이었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집에서 방값으로 보내주는 금액보다 매우 적어서 남는 돈도 챙길 수 있었다.
“이건 무조건 잡아야 해. 시간을 보니 올린 지 얼마 안 됐네. 빨리 전화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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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왜 전화가 안 오지? 서울 시내에서 이 가격이면 장난 아니게 싼 건데. 사기인 줄 아나?”
드디어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방 구한다는 거 보고 연락드리는데. ”
“저기 죄송한데요. 한 집에서 다른 방 살 사람 구하는 거라 서요. 여자는 좀 그러네요.”
“아뇨! 제 남동생 방이에요.”
“그래요. 그럼 언제 방 보러 오실래요?”
“지금 가도 되나요?”
“예? 아 지금 청소 좀 해야 하는데.”
"여기가 XX 동이라 거기까지 가려면 1시간 이상 걸릴 것 같은데. 대충만 보면 되니까요. “
“아. 예. 뭐 그렇게 하세요.”
서둘러 방을 치웠다. 한 시간쯤 지난 뒤 핸드폰이 다시 울렸다.
“그러니까 **역 나오셔서 . 보시면. ”
집의 위치를 간단히 설명해 준 뒤 10분 정도가 지난 뒤 벨이 울렸다.
여자가 들어왔다. 상당히 미인이었다. 몸매도 좋았고 무엇보다 가슴이 컸다. 혹시 여자가 내 시선을 눈치를 챘을 지도 몰라서 얼른 눈을 돌렸다.
“ 잘 찾아오셨네요.”
“ 예. 방 좀 볼 수 있나요.”
여자는 방을 살펴보고 부엌, 화장실 등을 살펴보았다.
“맘에 드네요. 지금 계약할 수 있나요?”
“예. 지금이요? 뭐. 저야 좋지만. ”
“방이 급해서요. 오늘 들어와도 되나요?”
“예? 그래도 좀 청소도 하고 해야 해서. 급하시면 내일쯤 이라도.”
“뭐. 그러죠 뭐”
인터넷을 뒤져 간단히 서류를 작성하고 사인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임차인 서민주
인터넷을 뒤져 간단히 서류를 작성하고 사인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임차인 서민주
“어 남동생분 이름이 약간 여자 이름 같네요?”
“아! 예? 어 예! 그. 그. 어릴 때부터 그래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 같아요. 호호”
뭔가 이상했지만 그래도 사인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못한 계약이었지만 그래도 그 덕에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 내일 들어올게요. 언제 시간 되세요?”
“내일 온종일 집에 있습니다.”
“그럼 내일 봬요”
그날은 남은 하루를 방을 정리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날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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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남자랑 한 집이라. 뭐 찜찜하긴 한데. 돈도 없고 뭐 집주인도 착해 보이고. 뭐 어떻게든 되겠지.”
조금 찜찜한 듯 했지만, 집주인의 얼굴을 보니 범생 스타일이고 자신에게 해코지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당장 이만한 방을 구할 수도 없었다.
집도 학교에서 한번 갈아탄다는 것만 빼면 매우 가까웠다. 방도 실제가서 보니 넓고 여러 가지 시설도 좋았다.
“오빠한테 들키면 안 되니까! 짐이 문제네.”
민주는 짐만 대충 아까 그 친구 집에 맡기고 오늘 약속이 있었던 남자친구를 만났다.
남자친구는 이상하게 유난히 모텔보다 자신의 집에서 하는 것을 좋아했다.
대기업 사원이라 돈을 못 버는 것도 아닌데 남친은 항상 모텔보다 집이 흥분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오늘은 그럴 수가 없었다.
“오빠 오늘은 모텔 가자.”
“왜! 오빠는 민주 집이 좋은데. ”
“그게. 오늘은 좀 그래 . 주인집 이모도 그렇고. 거기 전에 갔던 모텔. 거기 월플 시설 좋더라. 나 오늘 월플 하고 싶어.”
“뭐 그러지 뭐. 다음엔 집에서 하자.”
“어? 응. 알았어.”
그리고 남자 친구랑 모텔에서 밤을 보냈다. 다만 찜찜한 일이 있었다면 남자친구가 갑자기 사진을 찍었다. 남친이 갑자기 자신의 사진을 찍자 매우 당황했다.
“걱정하지 마! 얼굴 안 나와!”
“오빠! 뭐하는 거야?”
다행히 디카를 살펴보니 얼굴이 안 나왔다. “
“뭐 오빠가 소장할 거면 좋아!”
“민주야! 이거 우리 사이트 올려보자!”
“뭐 미쳤어? 유출되면 어쩌라고?”
“얼굴도 안 보이는데 어떻게 알아?”
“싫어! 어떻게 올려!”
남친은 사정을 했다. 그러다가
“그럼 그때 네가 백화점에서 맘에 들어 한 원피스 있잖아. 그거 사줄게”
“진짜 !”
민주는 고민했다. 사실 매우 맘에 들었는데 사지 못했다. 몰래 사려고 했는데 그 돈도 없었다.
“알았어. 얼굴 안 나오는 거지!”
남친은 컴퓨터에 디카를 연결하더니 어떤 사이트에 접속했다.
“이게 성인사이트야?”
“뭐야 너 이런 거 몰라?”
“어떻게 알아 뭐 가끔 오빠가 보내준 거나 민영(동생)이 받아 놓은 야동이나 몰래 봤지.”
“여기 사진도 있고 동영상도 있어. 야설도 있고. 여기 셀프 카메라나 나의 남친 가면 자지 사진도 많으니까 심심하면 봐!”
“뭐 그런 걸 봐!”
그러면서 이미 주소는 외었다. 남친이 사진을 올리자마자 얼마 안 되어 댓글이 마구 달렸다.
-님 여친 정말 섹시하네요. 따먹고 싶어요.
-보지 절라 예쁘네. 팍 내 자지 박아버리고 싶다.
-님 여친 부럽네요.
“댓글 보니 흥분되지?”
“흥분은 무슨!”
“뭘 평소보다 흥분되는 고만 ”
갑자기 남친이 내 보지를 만졌다. 여기 보짓물 줄줄 흐르면서.
"저기 댓글 달린 남자 자지 상상하는 거 아니냐?”
“아니라니까!”
뭐 사실 그날 평소의 섹스보다 흥분된 거는 사실이었다. 그때는 댓글도 있었고 오랜만에 모텔에서 하는 섹스여서 그런가 보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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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인터폰을 보니 어제 온 여자였다. 의외로 짐은 간단했다. 근데 남동생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오셨네요. 그런데 남동생분은. ”
“안녕하세요. 서민주 라고 합니다.”
“예?”
“죄송해요 . 일이 그렇게 되었네요. 뭐 어쩌겠어요. 이미 사인했고 끝났는데. ”
간단한 우여곡절 끝에 협상을 하게 되었다.
“저기요 여자는 좀 그런데요?”
“어차피 같은 방에 사는 것도 아니고 다른 방 쓰는 건데 공동 생활구역에서 좀 조심하면 되죠.”
“그게 쉬운 문제가 아니라. 이상한 문제가 생길 수가 있고.”
“음 그러면 현상 씨는 제가 자고 있는데 덮칠 건가요?”
“예? 아뇨 그럴 리가 있나요?”
“그러면 아무 문제 없네요.”
“그. 그렇긴 하지만. ”
“방이 어디죠? 짐을 풀어야지.”
“휴.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죠. 몇 가지만 좀 지켜. 아니 양해해 줘요.”
“조심한다고 조심하겠지만 혼자 살던 버릇해서 실수하는 거는 당분간은 조금 이해 해줘요. 뭐 빨래 같은 거 조심하시고 화장실도 그렇고.
그리고 저는 집에서 항상 속옷만 입고 다니거든요. 그거 하나만 이해 좀 해줘요.”
“뭐. 저야 좋은 구경하고 좋죠. 뭐 ^.^”
그렇게 해서 한 지붕 아래 동거 아닌 동거 생활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