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친구 부부 다른 에피소드 1
지난 번 결혼 전 에피소드에 반응이 좋아서..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다른 에피소드도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지난 글 보시고 지인이나 아는 사람이 쪽지 올까봐 조마조마 하긴 했었는데 다행히 그런일은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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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와이프친구 부부와 헤어지고 저희는 약 두달 뒤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고, 와이프 친구 부부와는 별다른 만남이나 얘기 없이 서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다른 신혼부부 처럼 알콩달콩 살기도 하고
가끔 싸우기도 대판 싸우기도 하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식 올리고 첫 명절이 추석이였던지라 기억나네요. 추석명절 약 1주일전쯤 와이프 친구와 와이프가 심각하게
통화하는 소리를 들었고, 뭐 저는 여자끼리 흔한 통화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와이프가 친구와 통화가 끝나고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와이프 "오빠 XX(와이프친구)가 남편이랑 집안일이 좀 있어서 심하게 다툰거 같은데.. 혹시 오늘 우리집으로 오라고 해도 될까?
저 "아니 무슨일이길래.. 많이 싸운거 같아?"
와이프 "아니 둘이 다툰게 아니라.. 시댁이랑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 내가 우리집으로 와서 같이 얘기하자고 했어.."
저 "그래 그래도 둘이 가장 친하니까 얘기하다 보면 좀 풀어지겠지 내가 형님한테 연락해볼게 일단 둘이 만나서 얘기좀 해봐"
그렇게 와이프는 친구에게 연락을 했고 아이를 데리고 저녁쯤에 운전해서 내려 온다고 하더군요..
전 형님께 전화를 걸었고 오랜만에 안부인사와 XX가 오늘 저희집에 온다는데 형님은 알고 계시냐.. 혹시 무슨 일 있으시냐 했더니
형님은 형님 누님이 한 분 계신데 아직 결혼도 안했고, 마땅한 직업 없이 알바도 길어야 한 두달..회사도 지인 추천으로 들어가도 길어야 두세달이면 퇴사..
그러다 이상한 기독교 사이비 종교에 빠지셨다고 했습니다. 그 누님이 올케인 와이프친구에게 계속 그 종교에 들어오라고 강요를 했고, 와이프친구는 절대 갈 일 없으니 그만 얘기하셔라..
말싸움 중 시댁에서 심한 욕설과 함께 머리채까지 잡혀 그 자리에서 이혼얘기까지 나와버렸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명절전에 시댁에서 사단이 나버렸으니 시댁도 형님도 안절부절 못하고 계시다고 했습니다.
형님은 자기 누나와 연을 끊을 생각까지 하고있다고 했고, 아이는 자기가 볼테니 XX(와이프친구)혼자 내려가게 하겠다고 하셨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사이니 잘 부탁한다고 하셨습니다.
곧 XX가 집에 도착했고, 저는 샐러드, 간단한 안주거리만 준비해주고 친구끼리 회포 풀을 시간을 좀 갖으라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저도 회사 동료들과 간단히 저녁을 먹고 집에 돌아왔고,
저녁10시쯤 돌아오니..둘은 이미...술을 얼마나 마셨는지..와인두병에..캔맥주에... 울며 웃으며 시간을 보냈나..테이블엔 눈물닦은 휴지가..한가득에... 어떤 상황인지 금방 알아차렸습니다.
제가 돌아오니 둘은 이미 하이텐션으로..
XX "오빠~~ 왜 이제야 왔어요 같이 마셔요 우리 ~~"
와이프 "그래 둘이 마시기 심심했어 빨리 씻고 와서 앉아~~"
저는 들어가서 샤워하고 나오니 이미 둘은 캔맥주를 한캔 씩 더 따서 마시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래서 둘이 얘기는 많이 했냐.. 어떻게 잘 마음 좀 추스렸나 물어봤고
와이프친구는 이미 제 와이프와 얘기는 다 끝났으니 오늘은 실컷 마시고 오빠네 집에서 자고 내일 집에간다고 한잔 더 하자고 하더군요
저는 틈틈히 형님께 카톡을 보내며 기분이 많이 풀어진거 같다. 내일 집에 간다고 하니 안심하시고 주무셔라..전 제 와이프와 XX와 술 한잔 더 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한잔 두잔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밖에서 소주 몇잔 하고 들어왔고 둘은 이미 와인+맥주에 취기가 많이 오른 상태에서 이런저런 얘기와 기분을 풀어줄 겸 농담도 하면서 12시까지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술자리 얘기 중 저희 셋은 지난번 결혼 전 형님 사무실에서 있었던 섹스 얘기가 나왔고 서로 거리낌없이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와이프와 와이프친구는 무슨 성인방송 BJ처럼.. 자기 남편 자지가 맛있네..니네 남편자지가 맛있네.. 와이프친구는 자기남편은 길이는 길지만 굵기나 딱딱한게 약해서
니 남편 자지가 좋았다..
제 와이프는 우리 오빠 자지는 굵긴한데 뭐 끝까지 차는 느낌이 덜하다 이런 얘기들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에게 와이프가
"오빠 오빠는 내 보지가 맛있어? XX보지가 맛있었어?
저는 " 당연히 니 보지가 맛있지..그런데 XX도 진짜 좋았어.. 그날 뒤치기 하면서 욕하는데 신세계 같더라.."
와이프친구 "그쵸 오빠 제 남편도 꼭 마지막은 뒤로하다가 싸요 ㅋㅋㅋㅋㅋㅋ 다음에 기회되면 제가 또 뒤로 싸게 해드릴게요"
와이프 "야 다음에 우리 거기 클럽가기로 하지 않았어? 거기 아직도 하는거야? 야 니네 오빠한테 한번 물어봐 같이 언제가냐고! "
저는 지금 시간도 12시고 형님도 아이 보시느라 힘드실텐데 다음에 물어보자고 했고 와이프친구는 막무가내로 전화기를 들어 전화를 하더군요
와이프친구 "오빠 우리 술마시고 얘기하는데 우리 저번에 거기 가기로한 클럽 있잖아 거기 지금도 해? 우리 같이가자 지금 AA(제와이프)네 부부 난리났어 빨리가재~"
이런 통화를 하고 전화를 끊자마자 형님께 카톡이 오더군요..
혹시 지금 어떤 상황이냐고,,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이혼얘기로 저기압이던 애가 왜 이렇게 하이텐션으로 바뀌어서 저런 얘기까지 하냐고..
저는 형님 술을 좀 많이 마시고 있다.. 기분은 다 풀린거 같고 제 와이프랑 하이텐션이라 층간소음 신고들어올까봐 걱정이다..그정도로 시끄럽다..
형님은 CC(제이름)아 그래도 니네 집 가서 기분 풀어져서 다행이다..고맙다.. 우리 클럽은 다음 기회에 가는거로 하고 XX(친구와이프)이 술 취하고 야한얘기 시작하면
꼭 무슨 일 있다.. 대충 알아들을 것 같으니 저번처럼 놀아도 된다.. 자기한테 연락 안해줘도 되니 오늘은 재밌게 놀고 내일 연락하자 라는 카톡이 왔습니다.
저는 와이프와 와이프친구에게 형님 이제 주무신다고 우리 셋이 재밌게 놀아도 된다는데? 라는 말을 했고
와이프와 와이프친구는 진짜로요? 오빠가 놀으래요?
저는 그래~ 형님이 오늘 XX이 기분 풀어줘서 고맙다고 셋이 재밌게 놀다가 내일 연락달래~
이런 대화가 끝나자 와이프친구는 와이프에게
XX "야! 오늘은 내가 먼저 니네오빠 먹을래!!"
와이프 "그런게 어딨어! 오늘은 니네오빠도 없어서 나는 할 사람도 없잖아!!"
XX "아 몰라 셋이 같이 하던가 깔깔깔깔"
이런 대화가 시작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