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야설) 아내, 앞집 여자 그리고... 11부
내 마음속에서 선과 악이 싸우고 있었다. 너무 혼란스러워서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판단 자체가 불가능했다.
더구나 내 몸은 그녀의 자극으로 인해 성욕으로 달아오른 상태였다. 머리가 터질 듯한 그 상황을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었다.
난 더 이상 그렇게 앉아 있으면 안 될 것 같아 그녀를 뿌리치고 물 밖으로 나왔다. 그러자 그녀가 뒤따라 나와 나를 잡았다.
그녀의 눈을 보면 악마의 유혹에 빠져들 것 같아 시선을 피했다. 세면대위의 대형거울로 그녀와 내가 마주 서 있는 모습이 비쳤다.
그녀의 육체는 악마의 그것이라 하기에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녀의 앞에 놓인 내 뜨거운 살덩어리는 나의 혼란스러움과는 전혀 상관없이 단단히 발기된 채로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마치 그녀에게 애원하듯 뭔가를 바라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내 몸의 일부였지만 너무도 야속하고 원망스러웠다.
그녀의 손이 내 아랫도리를 잡았다. 난 반사적으로 내 그것을 잡은 그녀의 손목을 잡았지만 그녀를 뿌리치지는 못했다.
그녀는 내 그것을 어루만지는 자극하기 시작했다. 난 그녀로부터 빠져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녀의 손목을 잡은 내 손은 그녀의 손놀림에 따라 같이 움직이고 있었고, 그 외의 다른 모든 신체는 돌처럼 굳어 있었다.
그리고 온 신경이 그녀가 자극해주는 아랫도리에 집중되고 있었다.
내 스스로도 남자는 너무 단순한 동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난 무기력해있었다.
“상상하기 싫어요?”
“하아.. 제발..”
“당신은 도망 칠 수 없어요. 결국에는 내가 말하는대로 하게 될 거에요.”
“흐으으으..”
“어때요? 이렇게 만져주니까 기분이 좋아지죠?”
“흐으..”
“최 선배라는 남자도 그랬겠죠? 당신 아내의 손길에..”
“아아.. 안돼..”
“아마 이렇게 만지다가 입으로도 해줬겠죠. 그 두 사람도 우리처럼 즐겼을거에요. 어쩌면 우리보다 더 격렬하게 즐길지도..”
미숙은 그렇게 말하며 내 앞에 쪼그려 앉아 나를 올려 보았다. 난 그런 상황에서도 그녀가 내 물건을 입으로 해줄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정말이지 남자란 동물은 말그대로 너무나 동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해주는 동안 상상해봐요. 당신 아내와 최 선배..”
“하아.. 안돼..”
“당신이 아무리 거부해도 결국에는 내말대로 하게 될거에요.”
“흐으으.. 흐읍..”
미숙은 그 도톰한 입술을 벌리며 다가와 내 물건을 빨아들였다. 그녀의 입술이 표피를 밀어내며 깊이 전진했다.
마침내 내 살덩이는 그녀의 입속으로 모습을 감춰버렸다.
목구멍 깊숙이 빨아들인 그녀는 헛구역질을 하는 듯 두 어 번 울컥거리더니 이내 물건을 빼내다가 다시 깊이 빨아들였다.
그녀는 아주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내 물건을 빨아주었다. 내 머릿속은 황홀함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내 머릿속에는 해서는 안 될 상상으로 차오르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미숙이 말한대로 아내와 최 선배를 상상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민한 아랫도리로 그녀의 입과 혀를 느끼면서 그 황홀함을 느꼈을 최 선배를 떠올렸다.
내 머릿속에서 최 선배는 아내 연주의 오랄 서비스로 인해 무척이나 황홀해하고 있었다.
그가 아내 연주로부터 느끼는 황홀함과 지금 내가 미숙으로부터 느끼고 있는 황홀함은 동일한 것이었다.
무의식중에 나는 최 선배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내 물건을 빨아주고 있는 미숙의 모습이 아내 연주의 모습과 겹쳐 보이고 있었다.
나는 어느새 그 위험한 상상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아내 연주는 최 선배의 물건을 너무도 정성껏 빨아주고 있었다. 내 머릿속으로 그려진 최 선배는 심장이 터질듯 한 흥분과 쾌감을 만끽하고 있었다.
아내 연주는 나에게 하는 것보다 더 정성스러운 입놀림으로 최 선배의 물건을 빨아주고 있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분노와 그로부터 파생되어 나온 난생 처음 느껴보는 비정상적인 흥분감이 가득 차올랐다.
난 내가 느끼고 있는 그 이상한 흥분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내가 왜 그런 금기시 되는 행위에 대해 흥분을 느끼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내 아내가 다른 남자의 물건을 빨고 있는 상상으로부터 감당할 수 없는 흥분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나의 내면 속에 그런 변태적 욕구가 숨어있었다는 사실이 당황스러웠다.
나의 혼란스러움을 아는지, 모르는지 미숙은 너무도 노련하게, 그리고 원망스러우리만치 집요하게 나의 그곳을 빨아주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터져 버릴 듯한 흥분감이 내 몸속에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 그녀의 오랄서비스로 인해 난 더욱 그 변태적 상상으로부터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난 그녀의 머리를 잡은 채 그 황홀한 쾌락속에서 허우적거렸다.
“상상하고 있어요?”
“하아..하아.. 더 해줘.. 어서..”
“대답부터 해요.”
“그..그래..”
“그럼 날 아내로 생각하고 불러봐요.”
“아.. 제발..”
“그 사람 이름은 뭐죠?”
“누구?”
“최 선배라는 사람..”
“그..그건..
“어서 말해봐요.”
“최.. 선규..”
“다시 상상해봐요.”
“아...”
그녀는 다시 내 물건을 빨아주기 시작했다. 난 아무런 거부도 하지 못한 채 다시 황홀함으로 빠져들었다.
난 너무도 생소했던 방금 전의 그 흥분 속으로 다시 몸을 맡겼다. 그녀는 아까보다 더 자극적인 입놀림으로 내 물건을 빨고 있었다.
금방 미칠 듯한 흥분이 차올랐다. 한참 동안 나를 뜨겁게 만든 그녀가 잠시 입을 떼고는 손으로 내 물건을 자극하면서 물었다.
“내가 누구죠?”
“헉..헉...헉..”
“어서 대답해봐요.. 내가 누구에요?”
“......... 여...연주..”
“맞아요.. 그럼 당신은?”
“하아.. 제발..”
“어서.. 대답해요..”
“........ 서..선규..”
“잘 했어요.. 이제 우린 그 두 사람이 된 거에요. 이젠 다른 생각 말고 즐기기만 하면 되요. 선규씨.”
“하아.. 어서 해줘.”
“이름을 불러줘요. 선규씨.”
“흐으으... 여..연주야.. 어서 빨아줘.”
“네, 선규씨.”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것 같아 두려웠다. 하지만 그 두려움보다는 성욕이 먼저였다.
지금껏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그 이상하고도 엄청난 흥분감의 유혹을 떨쳐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녀의 설정 덕분에 난 최 선배가 되어 아내 연주의 입 속에서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아내 연주가 최 선배의 물건을 빨아주는 상상이 좀 더 현실에 가깝게 느껴졌다.
그래서 더 자극적인 흥분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내가 그토록 흥분하고 있음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두려우면서도 기대가 되는 밤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처음 여자를 안았을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심장이 타버릴 것만 같았던 그때의 흥분감은 아직도 뇌리 깊숙이 남아 있었다. 그 기억을 더듬었다.
지금의 거센 흥분이 그때의 그것과 닮아 있었다. 금기의 상상으로부터 이런 엄청난 흥분을 만끽할 줄은 꿈에도 몰랐던 일이었다.
심장이 너무 뜨겁게 타들어갔다. 이렇게 가다간 심장이 녹아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온 몸의 피가 한꺼번에 그곳으로 몰려가고 있었다.
이내 머리가 어지러웠고, 그 끄트머리에서 난 황홀했다. 이성의 껍데기로부터 탈피하여 내가 아닌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난 지금 내가 아닌 최선규였다.
그리고 내 앞에 쪼그리고 앉아 내 예민한 살덩이를 정성스럽게 빨고 있는 것은 연주를 닮은 미숙이었고, 미숙을 닮은 연주이기도 했다.
아른거리는 망막을 통과하여 보이는 미숙으로부터 연주가 보이고 있었고, 거울을 통해 비쳐지는 나로부터 최선규가 보였다.
난 연주의 머리채를 두 손으로 움켜잡은 채 가쁜 숨을 헐떡였다. 단정하게 묶여있던 그녀의 머리가 산발처럼 흐트러져 버렸다.
감당하기 힘든 쾌락으로 빠져드는 동안 난 조금씩 거칠어졌다. 연주에 대한 분노가 나를 그렇게 만들고 있었다. 욕해주고 싶은 욕구를 주체할 길이 없었다.
더러운 년이라고, 창녀같은 년이라고 마구 욕을 해주고 싶었다. 나를 배신한 결과로 그런 벌을 내려야 할 것 같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럴수록 더 큰 쾌감이 느껴졌다.
성욕 앞에 공격적인 본능을 드러내고 있는 나의 야성을 느끼는 순간, 어쩌면 이런 거친 쾌감을 계속 즐기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릿속으로 최 선배 앞에서 수줍게 웃고 있는 연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면서도 연주는 잔뜩 팽창한 그의 물건을 정성스럽게 만져주고 있었다.
그가 가슴에 입을 대자 연주는 어린 아이에게 젖을 물리 듯 그의 머리를 감싸 안았다.
연주는 자신의 젖을 물고 있는 그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내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손이 다리 사이로 파고들자 연주는 그가 편히 만질 수 있도록 다리를 벌려주고 있었다.
나의 상상은 점점 선명해지고 있었다. 막연한 의심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마치 영화를 보듯 선명하게 그려지는 상상으로부터 분노와 쾌락과 절망과 기쁨을 동시에 누리고 있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받아들여하는지 조차도 판단이 서지 않을 만큼 감정은 복잡하게 얽혀있었다.
최 선배가 연주를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그 위로 몸을 포갰다. 연주는 그가 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다리를 벌려주었다.
그의 물건이 연주의 음부에 닿았다. 그리고 두 사람의 입술이 포개졌다. 연주는 참을 수 없다는 듯이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뜨거운 키스를 했다.
연주는 나와 할 때보다 더 격렬하게 그와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최 선배는 단단히 발기된 아랫도리를 연주의 음부에 비벼대고 있었다.
연주의 갈라진 틈 사이로 쉴새없이 애액이 흘러내렸다. 그의 물건이 닿자 더 많이 나오는것 같았다.
음란한 년.. 걸레같은 년.. 난 상상속에서 연주에게 욕을해주고 있었다. 가슴이 터질듯한 흥분이 몰아쳤다.
마침내 최선배의 물건이 연주의 구멍 속으로 밀려들어갔다.
연주가 아랫입술을 깨물며 신음했다. 그의 물건은 아주 천천히, 연주가 버거워하는 것을 즐기면서 질 속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리고 이내 모습을 완전히 감춰버렸다.
그의 물건을 받아들인 연주의 표정이 한없이 행복해보였다. 마치 간절하게 그것을 기대했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연주의 표정에서 견딜 수 없는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다. 그리고 아내를 빼앗긴 치욕스러움을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려드는 그 알 수 없는 쾌감은 무엇일까.. 내가 미쳐가고 있는건가.. 머릿속이 또다시 혼란스러워졌다.
내 안에서 이성과 본능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느낌이었다.
난 어느 편에 서야할지 조차도 알 수가 없었다. 미숙으로부터 느끼는 쾌락에 몸을 맡기고 있는 것을 보면 이미 본능의 편에 서있는 것이었겠지만..
미숙의 머리를 움켜잡은 두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녀의 혀는 뱀처럼 간교하게 움직이며 나를 자극하고 있었다.
그녀의 입술이 표피를 밀어내며 내 살덩이를 깊이 빨아들일 때마다 쾌감은 진저리치듯 밀려왔다.
그녀의 머리를 잡은 채로 몸을 앞으로 밀어 깊숙이 넣자 귀두의 끝이 목구멍에 이르렀다. 그러자 그녀가 헛구역질을 하며 내를 밀어내려했다.
하지만 난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녀에겐 그렇게 거칠게 한 적이 없었지만, 그 순간은 나도 모르게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녀에게서 연주에 대한 분노를 느껴서일까.. 그녀가 괴로워하며 힘껏 나를 밀쳐냈을 때에서야 비로소 그녀를 놓아주었다.
그녀이 입에서 끈적한 액체덩어리가 토하듯이 흘러나왔다. 위액이 올라온 듯 했다.
그녀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원망스럽게 나를 올려보았다.
“미..미안.. 너무 흥분했나봐.”
원망이 담긴 미숙의 눈빛은 이내 부드럽게 풀렸다. 언제나 나를 이해해주는 고마운 여자였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세면대 앞에 서서 물을 틀었다. 그리고 입 주변을 닦아내고, 입안을 헹궜다.
그러는 동안 난 그녀의 등 뒤로 바짝 붙어서서 두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잡았다. 탐스러운 젖살이 손 안에 가득 차는 느낌은 언제라도 좋았다.
부드럽게 그것을 만지니 그녀가 내게로 몸을 기댔다. 거울에 비친 그녀의 모습은 무척이나 관능적이었다.
드러난 그녀의 목덜미에 키스를 하며 가슴을 더듬었다. 단단하게 부풀어 오른 젖꼭지가 손가락 사이에서 꿈틀거렸다.
그녀는 뜨거운 신음을 내뱉으며 두 손을 뒤로 하여 내 얼굴을 잡았다. 덕분에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며 매혹적인 자태가 되었다.
그토록 매력적인 여자를 품에 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 일이었다.
키스를 이어가며 야릇한 기분에 취해있던 나는 그녀의 모습을 보기 위해 거울로 시선을 돌렸다. 순간 거울에 연주의 모습이 비쳤다.
그리고 그 뒤에서 연주를 끌어안은 채 가슴을 애무하고 있는 최선배를 발견했다. 순식간에 질투와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두 손에 힘이 들어갔다.
거칠게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고 비틀었다.
“아악.. 아파요.”
“가만히 있어.. 창녀 같은년..”
“아.. 제발..”
“너 같은 년은 벌을 받아야 해.. 아주 거칠게 다뤄야 한다구..”
“아.. 선규씨..”
“그래.. 선규가 그렇게 좋아?”
“네. 좋아요.”
“나보다? 아니 성우 그 새끼보다?”
“그래요. 성우씨보다 당신이 더 좋아요.. 선규 오빠..”
“오빠? 아.. 씨발.. 그래.. 그렇게 다정하게 불러야지.. 너의 첫남자니까 말이야. 안그래?”
“맞아요. 오빠는 날 여자로 만들어줬잖아요.”
“그래.. 여자.. 아아아.. 씨발년.. 어서 벌려.. 어서 벌려..”
나는 그녀를 거칠게 다루며 허리를 숙인 채 두 손으로 세면대를 잡게 하고 허리를 숙이게 만들었다.
그러자 그녀는 엉덩이를 한껏 뒤로 빼며 두 다리를 벌려주었다. 탐스러운 탱탱한 엉덩이가 성욕을 자극해왔다.
양 손으로 엉덩이를 잡아 사과를 쪼개듯이 엉덩이 계곡을 벌리자 주름져 오므려져 있던 항문이 입을 벌렸다.
그리고 그 아래로 갈라진 음순의 갈래도 입을 벌리며 벌건 속살을 내보였다. 그곳은 마치 침을 흘리듯이 음액을 흘리고 있었다.
“음탕한 년.. 옛 남자 앞이라 이렇게 빨리 젖어버리는거야?”
“네, 맞아요.. 어서 넣어주세요..”
“아니지.. 그런 말투는 안돼.. 좀 더 음란한 말투로 말해..”
“어서 박아주세요.. 선규씨..”
“그래.. 좋아.. 뭘 박아줄까?”
“선규씨 자지..”
“성우 그 새끼 자지랑 내 자지랑 어떤게 더 좋지?”
“그야 당연히 선규씨 자지죠.”
“아... 씨발... 역시 넌 선규 여자야.. 그렇지?”
“네, 맞아요. 선규씨 당신의 여자.. 당신의 보지에요..”
“아... 미치겠다.. 씨발년..”
난 가슴이 터질 듯한 분노와 흥분을 동시에 느끼면서 이성을 잃은 듯한 거친 숨소리를 내뿜으며 그녀의 뒤로 바짝 다가섰다.
터질듯이 팽창한 버섯 모양의 귀두가 번들거리는 것이 보였다. 그 끄트머리가 질구에 닿았다 떨어지면서 애액의 줄기가 붙은 채로 늘어졌다.
귀두로 그 구멍을 누를 때마다 질구가 음란하게 입을 벌리며 귀두를 빨아들이려 했다.
하지만 난 한 번에 넣지 않았다. 한번, 두 번 반복하여 귀두만을 삽입했다가 빼냈다.
그러자 그녀가 안달난 듯이 내게 애원해왔다.
“어서 박아주세요. 연주가 이렇게 기다리고 있잖아요.”
“그래.. 넌 나를 기다렸지.. 매일 밤마다 날 생각하고.. 그렇지?”
“네. 맞아요. 항상 성우씨 품에서도 선규씨를 생각했어요. 그러니 제발.. 어서 박아주세요. 연주 보지에..”
“그래.. 음탕한년.. 너 같은 걸레년은 거칠게 쑤셔줘야지. 안 그래? 남편보다 옛 남자한테 더 애원하는 걸레같은년..”
“그래요.. 맞아요. 그러니 어서.. 어서 박아주세요.”
나는 더 망설이지 않았다. 그대로 엉덩이를 앞으로 내밀어 그녀의 질 속으로 아랫도리를 밀어 넣었다.
이미 애액으로 질펀하게 젖어버린 그녀의 보지는 아주 편하게 내 물건을 받아들였다.
미끄러지듯 밀려들어간 물건이 깊숙이 박히자 그녀가 뜨거운 신음을 뱉어내며 거울을 통해 나를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빛에서 간절함이 느껴졌다. 그녀도 나만큼 흥분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의 엉덩이를 잡아 벌린 채로 허리를 움직여 펌프질을 시작하자 그녀의 눈빛에서 초점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흐응..흐응..”
“하아..하아.. 어때.. 좋아?”
“흐으응.. 좋아요.. 조금만 더 깊이요..”
그녀는 애닳는 목소리로 애원하고 있었다. 간드러지는 그녀의 신음 소리는 내 욕구를 더욱 자극해왔다.
나는 그녀의 몸속에서 연주를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최선배가 느꼈을 쾌감을 상상하고 있었다.
내 아내 연주로부터 황홀해하는 최선배의 모습에 분노를 느끼면서도, 그가 남의 여자로부터 느끼고 있는 쾌락으로부터 엄청난 흥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느끼는 남의 여자가 내 아내 연주라는 사실이 더 자극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