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핑야설) 아내의 욕망 - 2부
그날 이후 나에게 35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이런저런 내용이었으나 눈에 띄는 메일이 4통 있었다.
1번 메일은 어느 젊은 부부가 보내온 것이었는데 자신들의 특수 상황이 마음에 들었다.
이 커플은 서울에 사는 엘리트 커플이었는데 시골에 별장이 있다고 했다.
남편이 발기불능인데 의사의 상담 결과 물리적 치료와 적당한 자극을 통해 극복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한다.
남편분은 올해 35살인데 옥스포드 유학을 했고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k 대학에서 부교수로 있는데 2년 전 교통사고로 인해 발기불능이 왔다고 한다.
와이프도 같이 영국 옥스포드에서 유학하다가 만났는데 나이는 동갑이고 아주 부유한 집안의 딸이라 고생을 모르고 자라
남편의 상황에 매우 낙심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 여러 사이트를 다니다가 마침 나에게 메일을 띄웠다고 했다.
남편의 발기불능으로 인해 자신의 모든 환경이 무너지고 삶의 근거마저 사라지려는 그런 위기를 겪고 있는데
우리 부부와 같이 무엇인가 시도해 보고 싶다고 했다.
나는 즉시 아내에게 그런 사실을 알렸고 잘난척하는 아내는 흥, 천한 것들·하면서도 내심 같은 교수 부류라고 좋아했다.
나는 포르노 사이트를 뒤져 여러 가지 작업에 들어갔다.
-1:1 상황>> 아내+남자 아내+여자 나+여자 나+남자
-2:1 상황>> 나+아내+남자 나+아내+여자 아내+남자+여자 나+남자+여자
-2:2 상황>> 여러 가지 사진을 수집하고 나름의 플로어 챠트를 그려 나갔다.
우선 노트북에 파워포인트로 작업을 하고 리모컨으로 슬라이드가 넘어가도록 하고 음향효과와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고
1:1 상황에서부터 2:2 상황으로 여러 슬라이드를 작성했다.
우선 아내에게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했는데 아내는 대찬성이었다.
나는 설레이는 흥분을 가라 앉히고 전화를 걸어 시간과 날짜를 확인하고 개략적인 시나리오를 적어 메일을 보냈다.
즉시 답이 왔고 그들 부부의 감사 메일도 동봉해 왔다.
나는 월차를 포함해 금, 토, 일 휴가 계획을 세웠고 그들 부부는 시골 별장을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다고 알려왔다.
우리 부부는 젊은 엘리트 부부와 얽힌다는 기대로 벌써 콕은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드디어 금요일 오후 나는 아내에게 멋진 투피스를 권하고 나는 청바지와 티에 붉은색 스카프를 걸쳤다.
이 광란의 밤을 맞이하기 위해 보낸 무수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아내의 흥분에 가득한 호기심 어린 그 젖은 눈길. 나는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다.
나의 에쿠우스는 미끄러지듯 쏜살같이 고속도로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곧이어 산을 넘고, 깊은 숲을 지나 마침내 혁(남편)이 가르쳐준 별장에 도착했다.
앞은 훤히 트인 바다가 넘실거리고 뒤 숲은 바람 소리로 요란스러웠지만, 이국적인 모습에 압도당한 나는 그만 입을 쩍 벌리고 말았다.
잠시 후 빨간색 롤스로이스가 내 에쿠우스 앞에 와 섰다. 짙은 화장 냄새가 나의 코를 찔렀다.
현(여자)이 운전석에서 내렸다. 첫눈에 매우 아름다운 모습임을 알았다.
큰 키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그 여자. 나는 성난 나의 콕이 바지 앞가림을 찌르는 것을 거북스럽게 느끼면서 가벼운 인사를 했다.
잠시 후 혁이 내렸다. 양복 정장 차림에 매우 단정해 보이면서 조금은 거만스러운 모습이었다. 어쩌면 아내와 같은 부류의 인간일 거라 생각했다.
어둑한 분위기에 집안은 촛불로 정감을 더했다. 나는 줄곧 어떤 이벤트를 할까 하고 오직 그 생각뿐이었다.
우선 가벼운 저녁을 먹기로 했다.
집안에는 집사 부부가 거주하고 있었는데 나이가 40대 초반 같아 보였다.
여자는 보통의 시골 아낙처럼 조금은 통통하고 얼굴은 햇볕에 거슬려 약간 검은 빛을 띠고 있었으며 수줍은 시골뜨기의 순박함이 묻어났고
남자는 비쩍 마른 체격에 키가 180은 넘어 보였고 팔뚝은 단련된 근육으로 꿈틀거려 보였다.
여기서 농사짓고 관리하는 부부로 아이들이 없는 그런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 남자의 얼굴에는 여유가 없어 보였고 잘생긴 그 모습은 젊은 시절 영화배우 제임스 딘을 연상시켰다.
식사 후 혁은 집을 구경시켜주었는데 집은 2층으로 1층에 방 4개, 2층에 큰방 3개이며 현대식 화장실과 목욕시설을 갖춘 멋진 집이었는데
우리 부부에게 가장 전망이 좋은 방을 권했다.
아내는 거만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도 혁이를 힐끔 보면서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았다.
디저트를 끝내고 우리는 2층 거실에 모여 프랑스산 와인을 마시면서 샹송을 듣고 있었다.
아다모의 톰베라네제...눈이 내리내...그 음악은 약간 허스키하면서 콧소리에 가까운 아다모의 선율이 벌써 서로의 성욕을 자극하고 있었다.
우리들은 가벼운 나이트 가운으로 갈아입고 서로의 파트너를 안고 춤을 추기시작했다.
서로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알 필요도 없었다.
감미로운 음악과 향기로운 와인은 서로에게 용기를 주었고 부끄러움을 사라지게 했다.
먼저 아내는 옷을 벗기 시작했다. 거의 나체가 되어 혁이부부에게로 다가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