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알게 된 스무 살 많은 누나랑 하게 된 썰 (1) (뉴비의 첫 글)
안녕하세요 형누나들! 우연히 몇 달 전 이 사이트를 알게 된 후 종종 눈팅을 하던 뉴비입니다. 처음에 이 사이트를 알게 됐을 때는 뭐지? 싶고 세상엔 참 별의 별 사람들이 있구나 했는데, 여길 방문하면 할수록 제 안에 내재된 변태성(?)이랄까요? 그게 조금씩 분출됨을 느끼며 요새는 꽤나 자주 방문하곤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판타지가 있잖아요? 그런 관점에서 이곳은 우리의 내재된 욕망과 욕구를 거리낌없이 배출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끔 상당히 수위가 높은 썰들을 볼 때마다 감탄과 탄식 그 중간의 무언가를 내뱉으며 난 아직 멀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ㅋㅋㅋ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그냥 170 초반의 아담한 키를 가진 30대 초중반의 평범한 남자입니다. 체형은 마른 편이지만, 홈트와 헬스를 병행하고 있어서 나름 괜찮은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모도 그냥 평범하고요. 거기 크기는 한국남자 평균을 약간 웃도는 정도라서 그렇게 괴물처럼 크거나 굵지는 않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몇 년간 연애를 안/못 해서 현재 상당히 외로움을 많이 타고 있다는 거.. 저 역시 여느 사람들처럼 많은 장단점을 갖고 있지만, 장점들을 덮을 정도로 치명적인 큰 단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자신감'이 부족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신감은, 말 그대로 사람을 대하거나 어떤 일을 시작할 때 필요한 과감성과 판단력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다 된 밥에 재를 뿌린 적이 많은데, 나이 30대 초중반이 되어서야 뒤늦게 이 자신감의 중요성을 깨닫고 연애든 뭐든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고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미 눈치빠른 형누나들은 아시겠지만, 지금까지의 제 글에서 드러나듯 저는 외모도 평범하고 갑자기 급발진하고 왈가닥하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 이렇다할 썰이 많지는 않습니다. 또 흥분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걸 선호해서 야동이나 썰도 초반 빌드업이 있는 것을 좋아하죠. 무튼! 그런 저에게도 아직 아무에게도 공개하지 못 한 작은 비밀이 하나 있는데요. 제목 그대로 어쩌다 알게 된 스무 살 연상의 누나와 하게 된 썰입니다. 지금부터 여러분께 천천히~ 들려드릴게요.
참! 앞으로 제 글에서는 저를 '나' 또는 '뉴비(Newbie)'라고 칭하겠습니다. 언제나 뉴비(초보자)의 마음을 가지고 변치 않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그곳을 단단하게, 또는 젖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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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20년 5월이었습니다. 저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어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흔히들 링크 형태로 된 '오픈카톡방'이라고 하죠. 모르시는 분을 설명해 드리자면, 카톡 오픈채팅 기능에 들어가서 키워드를 검색해서 찾아 들어가거나, 혹은 타인이 공유해준 링크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방을 말합니다. 요즘 이 기능을 활용한 각종 커뮤니티들이 많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여느 날과 같이 커뮤니티 사람들과 시덥잖은 대화를 하며 농땡이를 피우고 있었는데, 1:1 오픈톡으로 누군가에게 연락이 온 겁니다. 벌써 오래 전이라 자세히 기억은 안 나는데, 상대는 닉네임으로 만화 캐릭터인 Candy를 사용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대화를 복기해 보면,
- Candy: 안녕하세요 방장님! 여기는 어떤 곳인가요?
- 나: 안녕하세요 캔디님! 이곳은 주로 오프라인으로 모임을 하는 곳입니다. 국적, 성별, 종교, 나이 상관없이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곳이에요.
- Candy: 아 그렇군요! 그럼 저도 들어갈게요~ 입장할 수 있는 비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나: 네! XXXX입니다~
- Candy: 감사합니다!
- 나: 들어와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죠~ 좋은 하루 되세요!
- Candy: 방장님도요!
이렇게 캔디와의 1차적인 대화는 끝이 났고, 캔디는 제 커뮤니티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그 이후에도 2-3일 정도? 1:1 오픈톡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생각보다 괜찮고 진중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어 (무엇보다도 대화 코드가 잘 맞는 것 같아서) 제 카톡 프로필을 공유해 드렸습니다. 그렇게 며칠 사이 서로의 프로필을 보고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꽤나 가까워졌습니다. 프로필 속 캔디의 얼굴은 평범했고, 확실히 저보다는 나이가 많아 보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은 캔디와 이런 대화를 나누게 되었죠.
- 나: 제가 생각보다 좀.. 소심합니다 ㅎㅎ
- Candy: 아니 이런 커뮤니티를 운영하시는데도요?
- 나: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건 운영하는 거고, 또 실제로 사람을 만나서 대할 때는 많이 달라요 ㅎㅎ
- Candy: 아니 그럼 여자친구는 어떻게 만드셨대?
- 나: 저요? 저 여자친구 없는데?
- Candy: 엥? 여자친구 없어요? 이런 커뮤니티를 운영하시면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하는데, 여자친구가 없다는 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방장님 나이에?
- 나: 아니,, 여자친구 없을 수도 있죠.. ㅋㅋㅋ ㅠㅠ 너무 팩폭하지 마세요.. 아픕니다 ㅋㅋㅋ
- Candy: 저는 방장님 나이대에 쉴새 없이 계속 연애했는데..! 연애하면 세상이 달라져요! 얼른 여자친구 사귀어서 연애하세요 꼭!
- 나: 지금 자랑하시는 거예요? ㅋㅋㅋ 네네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캔디님은 나이가 어떻게 되시길래 저한테 그런 조언을.. 혹시 나이를 여쭤볼 수 있을까요?
- Candy: 비밀이에요~ ㅎㅎㅎ 근데 생각보다 많다는 것만 알아두세요 ㅎㅎ 나중에 더 친해지면 말해줄 수도 있는데, 지금은 너무 일러 ㅋㅋ
- 나: 앜ㅋㅋ 네네! 캔디님 퇴근하셨나요??
- Candy: 아직요~ 야근 중이에요. 야근하면서 방장님과 카톡하는 중 ㅎㅎ
- 나: 에고 야근하시는군요.. 실례가 안 된다면 직장은 어느 쪽이세요?
- Candy: 강남 쪽이에요~ 사는 곳도 강남이고
- 나: 오오 그러시구나! 저희 생각보다 가까운데요? 저는 사당 쪽에서 살고 있거든요.
- Candy: 오 그래요? 그럼 방장님 나중에 꼭 커뮤니티 모임 아니더라도 한 번 커피라도 한 잔 해요!
- 나: 네네 좋아요! 얼른 일 마무리하시고 퇴근하세요~
- Candy: 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캔디가 그저 저보다 몇 살 많은 연상의 누나라고만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되어 종종 연락하고 있는 여사친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캔디 또한 그런 여사친들 중 하나라고만 생각해서 별 생각은 없었어요.
그렇게 일주일에 이틀 정도 연락하며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가던 어느 주말 아침, 캔디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 Candy: 방장님! 오늘 뭐 하세요?
- 나: 오늘요? 뭐 별일 없는데요! 지금 그냥 침대에 누워서 '이불 밖은 위험해' 시전 중입니다 ㅋㅋ
- Candy: ㅋㅋ 그래요? 그럼 오늘 저녁에 식사나 할까요? 마침 선약이 취소되어서 그런데
- 나: 어 오늘요! 그럴까요?
- Candy: 아니 뭐 나오라고 강요하는 거 아니에요 ㅋㅋ 방장님도 괜찮으면~
- 나: 아 네네 저 괜찮아요! 그럼 저녁에 어디서 뵐까요?
- Candy: 강남 어때요? 제가 여기 사니까 주위를 잘 알기도 하고, 또 방장님 사는 곳이랑 그렇게 멀지 않으니까!
- 나: 강남 좋아요! 그럼 식당은 어디로 할까요?
- Candy: 제가 잘 아는 맛집 있으니까 6시에 거기서 보죠! 제가 주소 보내드릴게요.
- 나: 네네 감사합니다! 그럼 6시에 봬요~
그렇게 캔디와의 갑작스러운 저녁 약속에 저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들뜬 마음으로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데이트는 아니지만 이성과 이렇게 단 둘이 보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거든요.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덧 저녁이 되었고, 저는 캔디와 만나기로 약속했던 강남역 인근 한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혹시나 실례를 할까봐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몇 번이고 캔디의 프로필 사진을 확인했죠 ㅋㅋ 식당에 들어서서 부지런히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미어캣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저 사람인가? 아니네!' 를 반복하며 캔디를 찾는데 저 멀리서 웬 고상한 분위기를 품기는 한 중년의 여성분이 앉아서 웃으며 저에게 손을 흔드는 겁니다. 속으로 '역시 여자의 사진에 속으면 안 된다더니 ㅋㅋㅋ' 그런데 사진보다 나이가 좀 더 들어보일 뿐, 실제로는 생각보다 괜찮은 미인이었고 또 관리도 잘한 듯 멀리서도 늘씬한 몸매가 눈에 띄었습니다. 나이는 40대 초중반 정도로 보였고요.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캔디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향했고, 약간의 미소를 지은 채 자리에 앉으며 인사했습니다.
- 나: 안녕하세요 캔디님! 이렇게 뵙네요 ㅎㅎ
- Candy: 그러게요~ 아니 근데 방장님! 실제로 봬니 완전 애기네요 애기! 사진으로는 그래도 제 또래는 돼 보이시던데 ㅋㅋ
- 나: (솔직히 이때 좀 어이없었음 ㅋㅋ) 아 그래요? ㅋㅋ 아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Candy님도 실물이 더 나으신데요? 되게 미인이세요!
- Candy: 입에 침이나 좀 바르고 그런 말씀 하시죠!? ㅋㅋㅋ
- 나: 아니 진짠데요? ㅋㅋㅋ
- Candy: 아이~ 뭐 방장님이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기분은 좋네요 ㅋㅋㅋ
우리는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메뉴를 주문했고, 기다리는 동안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보통 대화를 하면 입이 바쁘기 마련인데, 그날 따라 제 눈이 쉴 새 없이 움직였습니다. 보일 듯 말 듯한 희미한 주름은 있지만 그래도 팽팽한 얼굴과, 아주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오목조목한 눈코입이 조화로운 가운데 은은하게 예쁜 얼굴, 원피스를 입었지만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여리여리하고 날씬한 체형,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올 데 나오고 들어갈 데 들어간 은근한 글래머 체형에 저의 신체 일부가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딱딱해진 제 분신에 아우성치는 바지를 신속하게 매만져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 뒤 캔디의 말을 경청하는 척했지만, 사실 캔디의 말은 듣는둥 마는둥 하며 제 시각에 온갖 힘을 다 때려박아 최고의 집중력으로 캔디의 전신을 훑었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저는 캔디와의 첫 만남에서 전혀 예상치 못 하게 그녀에게 흑심을 품게 되었고, 조만간 오랫동안 여자에 굶주린 제 아우한테 좋은 먹잇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부풀어 천천히, 스무스하게 캔디와의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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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뉴비의 첫 글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역시 몇 년 전 있었던 일을 하나씩 되짚어보며 쓰다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그래도 형누나들의 꼴릿한 하루를 위해 열심히 써볼테니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