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유부녀2
그렇게 아줌마와 1주일에 2번정도 집에서 만났다.
만났다기 보단 점심 시간에 원룸에 들려서 밥먹고 아주 잠깐 내욕정만 풀고 아줌마는 돌아가곤했다.
그렇게 한달무렵 내 원룸에는 생활용품이며 도구며 하나씩 늘기 시작했다.
워낙 아무것도 없었고 필요도 없었기에 난 상관이 없는데
아줌마가 가끔씩 와서 뭔가 하나씩 늘어났던 거였다.
내가 없을때도 들려서 빨래며 청소도 해주고 뭐 나랑 만나면 난 한번 안아주고 보내고 그렇게 지내던중.
oo씨 옥상에 빨래 널어 놨으니 퇴근하고 걷어요.
라며 문자가 와 있었다.
그럴게 라고 보내고 샤워하고 담배한대 피고 누워있다가 깜빡 졸았다.
띵똥 비오려 하는데 빨래는?
아줌마의 문자 소리에 창밖을 보니 금방 이라도 쏫아질듯보였다.
아차차 지금 올라감. 이리 보내고 빨래 바구니잡고 옥상으로 올라가서 허겁지겁 걷고 있었다.
뭐 몇개 없기도 했고 옥상올라오니 바람도 살랑 불고 시원해서 담배한대 평상에 누웠다.
몇모금 빨아을까 옥상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 처다보니
주인집 할머니와 며느리가 빨래 때문에 올라온듯 했다.
총각도 빨래 걷으러 왔어! 곳 비올거 같다.
네! 전 다했어요 ㅎㅎ
총각 컴터좀 만질줄 알어?
네 왜요?
아들놈 컴터가 뭐가 안되는지 as부른다는데 10만원 달라잖아
볼줄알면 좀 봐봐 내 용돈 줄께
에이..저 전문가도 아니구요
그리고 뭔 돈을 받아요~
그래? 그럼 저녁같이 먹자 우리먹을때~
좋아요 그럼 이거 마저 피우고 내려갈게요.
집에가서 빨래 대충던져놓고 주인집호실 들어가니 아 컴터는 아들내 방에 있어 저기 몇호!
주인집이 1호고 아들내는 4호다구석
똑똑!
문이 열리고 며느리가 어린 아들을 앉고 문을 열어준다.
그녀와의 첫만남은 보일러 때문이였다.
워낙 말수도 없고 조용했고 저렇게 어린사람이 뭔 애기가 있지 이런생각만 하고 눈인사만 나눴지 별다른게 없었기에...
주인아주머니 보일러가 안되요?
그래? 그거 새건데? 올라가볼게 있어봐~
네!
한 20여분후 똑똑 두들기기에 열렸어요! 하니
며느리가 들어온다!
헉!(순간 깜놀했다)
자동차 정비공아저씨들이 입는듯한 멜방작업복을 입고 한손엔 장비도구를 들고 안녕하세요 보일러문제 있다면서요~
하며 들어온다.
(엥?....기술자인가..?)
보일러는 베란다 쪽에 있기에 침대를 지나치고 그녀는 조그만 의자를 놓더니 보일러를 켜보곤 갑자기 풋 하며 웃었다.
왜요?
이거 기름 없는대요?
뭔 기름요?
이거 기름보일러에요 ㅎㅎ
아..그때야 계약할때 기름보일러 어쩌구가 생각났다..
아 그렇군요...여기 전화번호 있죠
여기 전화하시면 가져다 줄꺼에요.
아니다 잠시만요 하더니
본인이 전화를 건다.
여기 무슨무슨 원룸인데요!
몇호에 기름좀 가져다 주세요~
지금 바빠서 1시간정도 걸린다네요 하며 나에게 말했고
네 감사합니다.
라며 그때 처음으로 그녀의 얼굴이며 전체적인걸 볼수있었다.
작업복을 입었음에도 큼직막한 가슴이 느껴졌고
엉덩이는 왜케 푸짐한지...
보일러 본다고 이리저리 움직일때 뒤에서 침만 꼴깍꼴깍 삼키고있었다..
(아~좋네...생각만 하면서)
그럼 이만 내려가 볼게요
네 감사합니다.
아 잠시만..이거라도 드세요~하며 음료수를 건냈다.
잠시 열리는 냉장고를 보더니 이모가 자주오시니까 정리가 깔끔하네요
남자 혼자 있으면 이리깔끔하기 쉽지 안은데 하며 웃는다
이모...(그녀를 뜻한다)
네! 근처 시라서 자주 들려주시네요 ㅎㅎ
음료수를 다마신 그녀가 잘마셨어요~ 문을 나서려고 하면서
날 처다보더니~
그런데요~ 소리가 많이 들려요~ 여긴 방음이 좀 약하거든요.
헉...문이 닫히고 생각을 해보니 가끔씩 그녀와 사랑을 나눌때 소리가 들렸나 보다.
하기사 옥상가려면 내가 있는 호수를 지나가야하는데
그때 들었나보다 생각하며 얼굴이 붉어졌다..
(하..요고 봐라?)
여자처차 해서 며느리방으로 들어가니 그 좁은방에 온갓 잡동사니며 살림살이들이 꽉차있다.
좀 지져분하죠~
뭐 사람사는곳 다그렇죠 뭐 ㅎㅎ
컴터를 키니 우웅 소리가 크게 들리며 로그인이 굉장히 오래걸렸다.
이거 원래 이리 오래걸리고 소리가 났어요?
1달전부터 그러네요 남편도 짜증만내고 시끄럽다고..
as부르려니까 어머니가 뭔돈이 그리 많이 들어 가냐고 그러던중에 말씀 하신거였어요~
음..일단 제가 좀 볼께요 하면서 전원을 끄고 컴터를 분해 했다.
그런것도 할줄 아세요?
아 이거 몇번해보면 다하는 거에요 ㅎㅎ
그래픽 카드펜과 파워서플라이 펜에 먼지가 잔뜩 끼어있었다.
청소좀 하고 올게요 하며 부품들을 들고 나와 솔로 막털어냈다.
그리곤 음..식용유좀 주세요.
네? 여기요
몇방울을 짜서 펜여기 저기 발라줬다.
그리 써도 되는거에요?
옆에서 희한하다는듯이 처다보는 그녀~
임시방편이구요 ㅎㅎ 나중에 윤활유비슷한거 발라주면 될꺼에요
제가 내일이라도 사가지고 와서 뿌려드릴게요
일단 소리가 나는지 부터 볼까요?
컴터 전원을 눌렀더니 삑 하는 소리와함께
소리는 안나고 화면이 들어오니
와~ 삼촌 기술자시네~
에이! 이거 아무나 다하는거에요 ㅎㅎ
모니터 화면을 보니 뭔 폴더들이 그리 많은지
(가뜩이나 사양도 낮은대다가 저리깔려있으니 느리지...하며)
이거 컴퓨터 사양은 많이 낮은듯해요 업그레이드좀 하셔야 할듯 하네요.
애아빠도 저도 이런거에 무지해서 몰라요 삼촌이 좀 봐주세요~
일단 급한대로 메모리도 올리고 그래픽 카드도 좀 윗버전으로 올리고 하면 그나마 지금보다는 나을듯해서
이거 이래도 이리저리 하면 15만원이상은 들겠느데요
그런데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이게또 확실하지는 안아요~
삼촌이 알아서 해주세요 돈은 지금 드릵게요
하면서 20만원을 건내준다.
15만원이라했는데 부품값..
삼촌 수고했는데 수고비는 드려야져
에이 아닙니다 하면서 5만원을 빼서 그녀손에 쥐어줬다.
그때 우리는 처음 손을 잡은거였다.
아이~이러면 안되는데...
에이 제가 수고비 받으면 더 이상하죠..
총각 아직 멀었어?
주인집 아주머니가 문을 빼꼼여시더니 묻는다.
아 이거 오래 걸리네요.
그럼 밥부터 먹고하자.
며느라 너도 넘어와 우리강아지도 밥먹자 하시면서 손주를 안는다.
그럼 이거 다운걸어놓고 밥먹고 와야겠네요.
v3다운받는데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보였다.
아니 어머니 뭘이리 많이 차렸어요?
아냐 우리먹는거에 숫가락만 올렸는데 뭘. 어여 먹어
고기에 생선에 찌게요 뭔 진수성찬이 따로없다.
며느리가 어머니에게 삼촌 기술자인가봐요
시끄럽던 소리가 삼촌이 뚝딱뚝딱 하니 안나요~
그려? 그래서 고친겨 그럼?
아 고친건 아니구요. 내일 부품좀 사서 넣고 지금은 임시로 정리만 하고있어요
어머니 그래서 제가 삼촌한테 부품값15만원하고 수고비 5만원 드렸더니 5만원은 다시 돌려주시네요 이웃끼리 받을수 없다고.
그런게 어딨나 총각 고생했으니 수고비는 받아야지
에이 어머니 수고비 밥으로 퉁치기로 했잖아요~
그리고 이런상을 어디서 받아요 이거만해도 5만원은 넘겠구만 하며 넉살좋게 밥을 먹으니
그모습이 보기 좋았는지 총각 밥 더먹어~
그리고 고기좀 남았으니까 싸줄테니까 집에서 먹어 하며 주방으로 총총가신다.
그런 어머니의 뒷모습을 보며 난 씩 웃었고 순간 그녀와 눈이 마추첬는데
삼촌은 챙겨주는 사람많아서 좋겠네요~ 하며 씩웃는다.
순간 그때의 소리난다는 말이 생각나 얼굴이 붉어졌고 그녀는 재밌다는듯이 날처다봤다 ㅎㅎ.
아 어머니 잘먹었습니다~
그럼 전 컴터 마저 보러 갈게요 1시간은 더해야할듯 하네요~
그려 총각 고생좀 해주고 이거 가져가 하시면서 반찬통을 쥐어준다.
네 잘먹을게요 ㅎㅎ
우리강아지는 할미랑 놀까~ 하시면서 손주를 앉으시곤 며느리에게
아가 옥상 빨래좀 걷어라
네 어머니 삼촌 문만 열어들이고요
다시 그녀의 방으로 왔다.
커피 드실래요?
네 좋죠 한잔 주세요~
그럼 전 옥상좀 다녀올게요~
네~
그녀가 옥상으로 올라가는 소리에 나혼자 남은 방안을 둘러보니
어휴....여기서 3명이서 잔다고?
살림살이가 꽉차서 3명이서누으면 꽉찰듯 보였다.
마침 컴터 옆에는 서랍장이 있었고
호기심에 맨아랫칸을 열어봤다.
역시나 속옷들이 가지런히 있었고
남편것과 본인것이 따로따로 분리되어있었다.
오...~! 그러다 속옷사이에서 뭔가보이기에 뭐지 하면서 들처보는데
인공자지...진동기가 떡~ 그옆에는 오일도 있고..
오...이런취향이라고~
잠시후 그녀가 옥상에서 돌아왔고 티비를 보았고
난 컴터 앞에 앉아서 가만히 다운되는걸 화면만 멍하니 보고 있었다.
느리긴 드럽게...느리고..
티비를 보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니...
훅 이상한 생각도 들고...
화장품인지 향수인지 모를 뭔가 좋은 향이 나는듯하고...
혼자만의 상상의 나락을 펼치고 있을무렵 그녀가 돌아봤다.
순간 눈이 마추첬고
난 급히 눈을 돌렸다.
아직 멀었어요?
이제 한 10분 남았네요 생각보다 오래걸리네요.
그리고 뭔 이상한것도 많이 깔려있고 해서 더느렸을거에요
이거 싹지우고 하면 그나마 좀 나을껄요?
와~ 애아빠 좋아하겠네 하며 씽긋 웃어보였다.
저 큰가슴 한번 만져봤으면...
족히d컵은 되보이는듯한 모습..
이고 보세요 이런거 깔려있음 느려져요
이말에 그녀는 내옆으로 자리를 옴겼다.
컴터 자주 하세요?
아유 전 만질줄도 몰라요~
에? 이거 마우스로 이리이리 클릭만 하면되는데요?
이렇게요?
그녀는 마우스를 만지며 이리저리 휘적거렸다.
모른척 하는건지 정말 모르는건지 그녀는 재밌다는듯 클릭을 했는데 자꾸 미스가 났다.
더블클릭 빠르게 눌러야 해요.
뭔가 눌리는듯 하지만 자꾸 더블클릭이 안되기에
그녀가 잡고있는 마우스손위로 내손을 포갰다.
이렇게 잡고 이렇게 따닥 그녀는 재밌다는듯 내옆으로 더 가까이 왔고
우리는 어깨가 서로 닿아있었다.
의식을 하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마우스질을 하는 그녀가 내품속에 비스듬히 안는 꼴이 되었고
자세가 불편하여 그녀에게 여기 앉아보세요 하며
내가 앉았던 자리를 양보했다.
맨날 아빠가 뭘하는지 게임한다는데 하루종일 이거 붙잡고 있더라구요
컴터 못하세요?
전 관심도 없고 그래요 그냥...
요즘 쇼핑도 이거로 많이 하고 서로 채팅도 하고
아가 크면가지고 놀텐데 기본적인거 아시면 좋아요~
그쵸 주변 엄마들도 그말은 하던데 배울수도 없고 뭘해야하는지도 몰라서 그냥 그렇네요.
자 보세요 여기 이아이콘 누르면 짜잔 이게 인터넷 이란건데
방안에서 세상 모든것을 볼수 있는거에요
여자분이니까 쇼핑좋아하시죠?
한번 보세요 라며 쇼핑 싸이트를 눌렀다.
이렇게 회원가입하고 어쩌고 하면서 설명 하는데 그녀는 모니터에 눈이 빠지도록 보고 있었고
난 그녀 뒤쪽에서 마우스를 잡아준채로 가슴골을 슬쩍 슬쩍 처다봤고
그녀의 머리카락 냄새..그녀만의 냄새에 취하기 시작했다.
마우스 휠을 알려준다고 손가락으로 긁으니 그녀는 신기하다는듯이 우와 거렸고
그럴수록 내가슴은 쿵쾅쿵쾅 뛰고 있었다.
조금만 더 숙이면 보일듯한 그녀의 꼭지가 날 안타깝게 하였고
난 더욱더 보려고 눈을 사시가 되어 처다보았다.
그러다 왼쪽손을 지탱하고 있어 팔이 저려 순간 아우 팔이야~ 하며 손을 올렸고
그 순간 그녀는 날처다보았다(무슨일이지 이런느낌으로)
처다보는 그녀에게 난 미첬지....
순간 이마에 뽀뽀를 해버렸다...
어..? 아..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ㅎㅎ 아줌마가 뭐가 좋다고 ㅎㅎ
에이 꾸미고 나가시면 뭐...아줌마인지 모르겠는데요?
라며 그녀를 더 띠워줬고
그녀는 정말요? 라며 머리를 양손으로 들어올렸다.
그모션으로 가슴은 더욱 도드라져 보이고 나도 모르게 멍하니 가슴을 처다본 꼴이 되었다,
어맛...그녀는 얼른 손을 내리곤
그래도 애 낳고 이런 관심 받으니 기분은 나뿌지 안네요 ㅎㅎ
난 더욱더 얼굴이 붉어졌고
v3다운로드도 끝났다.
그럼 내일 부품 사서 설치해 드릴게요~
네 고생하셨어요 ㅎㅎ 하며 싱긋 웃음을 보였다.
기대반 설렘반으로 있던 자리는 정황상 더이상의 행동을 했다가는 큰일이 날듯했고
그러나 그녀또한 웃음으로 말해주었을때 또한편의 희망..?(아 할수도..?)
얼마나 긴장 했는지 땀이 범벅이 되있었다.
이리까지 긴장 했었나...?
땀을 식힐겸 샤워를 했다.
어차피 혼자 있으니 빤스도 안입고 덜렁 거리며 누워서 담배 한대 피고 있는데
똑똑똑~ 삼촌~
네!네?
과일좀 가져왔어요~ 오늘 고생하셨잖아요~
네 잠시만요~
허겁지겁 빤스도 못입은채 츄리닝 바지를 입었고
윗옷도 대충 걸치고 머리는 헝클어진채로 문을 열었다.
그녀가 과일이 들은 그릇을 건냈고
아이고 이러지 안으셔도 되는데...
삼촌 고생했잖아요 ㅎㅎ
그리고 잠시만 머리에 뭐 묻었네요? 하며 그녀가 내머리쪽으로 손을 뻣첬다.
네? 하며 그녀의 손을따라 머리가 살짝 들리며 눈은 위로 향했는데
순간...입술에 코에 그녀의 냄새가 나며 뽀뽀를 쪽해주는것이 아닌가..
아무말도 못하고 벙쩌있는데
오늘 고생했으니 수고비에요~ 하며 웃음을 보이며 문을 닫았다.
어....뭐야..뭐지? 어...
순간 어우 확잡아 챌껄 바보 하며 자책하며 이런저런 생각에 주니어를 꺼내며
그녀의 가슴과 엉덩이를 상상하며 흔들어댔다...
시원한 사정감이 느껴졌고 그순간 그녀의 보지속에 내 주니어가 춤추는 상상속에 잠이 들었다.
다음날 퇴근하며 부품을 사서 들어왔고
당연한듯이 주인집문을 열며 오늘도 저녁주실꺼죠?
그럼 당연하지..총각 오늘은 청국장 어때?
와! 좋죠 너무 좋아요.
서둘러서 설치 하고 부팅을해보니 확실히 어제보다는 빠른듯했고
그래픽 카드도 바꿔서 그런지 좀더 부드러워 졌다.
그녀에게 보세요~ 확실히 어제보단 틀리죠?
그녀는 어제처럼 옆에 붙더니 어머 그러네요 삼촌 하며 마우스를 집었다.
그녀가 살짝 숙임과 동시에 티셔츠가 앞으로 벌어졌고
순간 가슴골이 보이려는 찰나를 놓치지 안고
눈을 사시로 만들어 처다보았다 어? 보인다 보인다 꼭지~
정말 어마어마한 가슴을 소유한 그녀의 가슴 꼭지까지 다보였다...
총각 밥먹어~
네~
먼저 가세요~ 전 정리만 해놓고 넘어갈게요 라며 그녀가 말했다.
네~
주인아주머니가 청국장을 큰냄비에 잔뜩 끓여놨다.
와~ 냄새 기가막힌데요?
어때 맛나보이지? 어서 앉아~
네
며느리는 왜 안온대~
뭐 잠깐 정리좀 하시고 오신다던데요
잠시후 그녀가 밥상에 앉았다.
앉는순간 허리를 숙일때 가슴골이 보였는데 어라?
브래지어가 보이네..?
어 뭐지..이거..
밥먹는 내내 이거 꼬시려는 건가?
이런 저런 생각에 그녀를 보았지만 그녀는 관심도 없는듯 주인아주머니와 재잘재잘.
어머니 저 내일 약속이 생겼는데 잠시 나갔다 와도 될까요?
어? 아 그때 ㅇㅇ있잖아요 제친구 점심 먹으로 오라는데 아침에 유치원보내는 길에 갔다가 점심먹고 와도 될까요?
그래 늦지 안을꺼지
그럼요 늦어도 3시전까지는 올게요
그래라 그럼~
뭔 약속이 있는지 그녀는 내심 생글거리며 얘기했고
난 그녀의 약속이고 뭐고 브래지어를 벗었다 왜 찻을까 라는 궁금증에 쌓여있었다.
잘먹었습니다.~
아우 청국장 이거 장사 해야할듯해요 어머니~
너스래에 아주머니 입이 귀에 걸린다~
땍끼 놀린다 ㅎㅎ 자 차나 한잔해~
며느리가 설것이를 하러갔고
어머니와 손주 나 이렇게 티비를 보며 차를 마시고 있었다.
아우 이제 올라갈께요 잘먹었습니다.~
삼촌 고마워요 그녀가 말을하고
총각 수고했어~ 네 아주머니
아 맞다 삼촌 컴터옆에 삼촌꺼 장비 있던데 잠시만요~
응? 뭘 빠트렸나..?
삼촌 이거요~
하며 볼펜을 건낸다...
응? 내꺼 아닌데?
아 그리고 삼촌 명함 하나줘요 애아빠 한테 보여주게요~
네? 네..여기요..
뭐지...볼펜은 뭐고...뭘 남편한테 보여준다는건지...브래지어는 뭐고...
머리가 터질듯하여 옥상으로 올라갔다.
시원한 밤바람이 느껴지고 오히려 답답함이 사라질 무렵
띵똥...메세지 왔어요~
저에요 삼촌!
내일 점심 같이 해요~
저 약속 있지만 잠깐이면 되니 식사같이해요~
억?...
텔렐레레레 여보세요~
삼촌 여기 어디어디인데 이쪽으로 오실수 있어요?
네 여기서 10분거리니까 금방 가네요
삼촌 뭐드실래요?
국물있는거면 암거나요~
부대찌게? 콜요~
부대찌게 집에 도착하니 창밖에 서있는 날향해 여기라는 제스처를 취한다.
벙쩌있는 날보며 그녀는 빨리 앉으라는 시늉을 한다.
더 맛있는거 사주려 했는데 부대찌게 에요?
이거 맛있자나요 ㅎㅎ
그래요 삼촌 드세요~
밥을 먹으며 그녀가 말한다.
사실 친구랑 약속 없다고
그냥 삼촌하고 약속 안되면 쇼핑이나 하고 가려했고 약속 됬으니 같이 밥먹는 거라고
네..
난 역시 밥을 잘먹는다..
2공기를 흡입하고 배가 불러 아 잘먹었네요 하니
그녀는 싱긋 웃으며 잘드시네요 보는것만해도 배불러요 ㅎㅎ
흠흠...뭐 가리는거 없이 다 잘먹어요 ㅎㅎ
이모 아니죠?
깜빡이 없이 그녀가 묻는다..
네...
그럼...데이트 상대?
뭐 어쩌다보니..
가끔 소리가 들려서 궁금했어요~
네..
뭔 죄 지은 마냥 대답을 하니
푸하하~ 삼촌 왜그래요 ㅋㅋ
아니 뭐..그냥...그리고 저랑 나이차이 크게 안날듯한데요..
삼촌..은
전 31 전 26이에요
그럼 뭐라 불러요? 오빠?
ㅋㅋ 그러네요 밖에서는 오빠가 좋겠지만
집에서는 삼촌이 좋겠네요 ㅋㅋ
오빠라고 왜케 남자들은 좋아하지..?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좋잖아요 오빠..ㅋㅋ
그래서 오빠..그럼 그분 계속 만나요?
아니 뭐 가끔씩..그런데 왜...이런애기를..?
오빠가 내이마에 뽀뽀 했잖아요.
그건 뭐에요?
아니...그쪽도 내입술에 뽀뽀 했잖아요..뭐 쌤쌤이지
이 오라비가...묘하네...
모르는척 하는거야...아니면 선수 인거야...구분이 안가네
뭐뭘?
아니..지금 우리 이렇게 만나서 밥먹는거 정상 이에요?
뭐 밥먹을수도 있지 이게 뭐...
아니..나 약속 일부러 만들어서 나왔는데 오빠만나는데? 이게 정상이라고요?
이여자 집에서는 쑥맥처럼 굴더니 밖에서는 완전 상여자네..
아니 뭐..말이 그렇다는거지 뭐..
사실 오빠랑 데이트좀 하려고 하는데 싫어요?
엥? 무슨 데이트..?
왜 그 이모라는 사람때문에 걸려요?
아니 뭐 걸리고 그럴것까진 없는데..
아우 답답해...오빠...
네...
반말해요 존대 하지말고
응...
나갈래요?
그래..어디 커피마시러 갈까?
일단 여기좀 벗어나요 오빠차로 이동하죠
그래그럼.
차에탄 그녀 날 그윽한 눈으로 처다보더니
오빠...커피 마시러 갈꺼에요?
응 그러자 그럼
난 커피별론데 지금 올만에 나왔는데 영화 보고 싶은데
엥? 지금? 너 집에 3시까지 가기로 했잖아.
지금 1시조금 넘었고 뭐 1시간 정도 늦는다고 별말있겠어요?
아니 뭐..그건 니가 알아서 하면되고..
그나저나 나도 요즘 영화관 뭐하는 지도 모르겠는데...
오빠...저기 있잖아요 영화관~
그녀가 손가락질 한곳은 모텔촌...
아니..나 일때문에 오래 못있을듯 한데...
왜요? 오래 있으려구요? 나도 시간없는데~
아니 내말은 저기 드가서 뭐 하고 그러고 그럼 시간이...
ㅎㅎㅎ 오빠 솔직히 말해요
나 가슴 슬쩍슬쩍 훔처보는것도 알고
나역시도 오빠가 나뿌진안고..
결정적으로 오빠가 나 이마에 뽀뽀하고 이뿌다고 했을떄 처녀때처럼 뭔가 스위치가 켜졌어요
그날 한숨도 못잤다구요 책임져요...
아니 아...어쩌지 잠시만.
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사장님 오늘 오후 일정 내일로 좀 미룰수 없을까요?
왜? 아니 개인적인 일이좀 있는데 시간이 어중간해서요...
그래 뭔데? 개인적인 일이라..
머 알아서해 너 구역이니 알아서 해 일봐 하면 끊는다.
몇군데 전화를 걸어 내일이나 모래로 약속을 미루고 차에 탔다.
그래 바람좀 쐬자 회사에 전화했어 ㅎㅎ
오빠 나도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5시까지 들어간다 했어요~
헐...
오빠 여기서 좀 벗어나요 일단 다른동네로 가요~
시간을 보니 5시까진 앞으로 3시간 30분이 남았고
옆동네로 핸들을 급히 돌렸다..
모텔촌 있는 곳으로.
제가 끊는거 안좋아 하는데 너무 늦기도 하고..
다음 이야기는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