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2
아내는 궁금해했다
왜 다른사람이야기를 자꾸 하는지에
대해서
나는 솔직한 내심정을 토로했다
질투가 났었고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제는
그런것들이 나를 흥분시키는것 같다고
아내는 신기해 했다
화를 내거나 삐지는게 아닌
흥분을 하냐고 신기해했다
그렇게 나는 잠자리마다
그새끼가 이렇게 한다고 생각해봐라고
요구했고
아내는 그새끼 이름이 나올때마다
조개 속살이 번들번들 거렸고
가녀린 신음은 더욱 커졌다
와이프가 외출한후
아내가 더이상
그새끼 얘기를 하지말라고했다
뜬금없는 소리에 무너진 내가슴을
붙잡고 왜그러냐고 묻자
진짜 그새끼가 이상하게 보이잖아
약속잇을때도 나한테 그새끼
얘기도 못하겠다고
불편하다고
나는 미친놈이다 인정한다
그새끼 이상하게 보이잖아에서
온몸에 피가 나의 몽둥이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나는 타일렀다
미안하다고
하지만 이상하게 보인다는게 어떻게
보인다는게 궁금해서 물었다
아내는 조금 뜸들이더니
성적으로 보인다고 얘기했다
나는 두가지의 충동이 동시에 들었다
하나는 화
하나는 흥분
이둘이 싸워서 흥분이라는 충동이
화를 잡아먹고 비집고 올라왔다
나는 물었다
그새끼가 껄떡댄적 있냐고
대답을 회피하는 아내에게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아내가 말했다
있으니깐 궁금하다고 했지
가만히있는 사람을 궁금해하진
않아라고
나는 내솔직한마음을 얘기했다
괜찮다고 마음가는대로 한번해보라고
나한테 얘기만 해주면 된다고
아내는 미쳤다고 팔짝뛰었지만
난 끝까지 진지하게
나를 위해서 당신이 마음가는대로
해줄수있겠냐고 했다
안된다는 아내를
딱한번만 그뒤로는 하지말고
딱한번만 당신 마음대로 하라고
나를 알수있는 좋은기회이기도 한다며
설득했고 아내는 알겠다고
대신 이걸로 이혼하거나 이런상황
안벌어지는거 확실하냐고 하길래
확신하다는 단호한 태도로 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