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경험은 엄마였다 (24)
엄마의 수치스러운 고백에
살을 붙여 그런 망상을 하던 중,
“그렇게 막...몇번을... 당했어.....”
엄마는 말을 하다말고 내 아래를 슥... 처다 봤어.
“...너도...재영이 너도 네 아빠랑 똑같구나...”
아, 정현이가 무참하게 엄마의 꽃잎을 꿰뚫는 망상을 하다가
나도모르게 잔뜩발기해 있다는걸 들켜버렸어.
분노가 치밀었지만, 왜였는지...
정현이를 죽이고팠는지,
아님... 상상만으로도 실은 부러웠는지.
“...흥분돼? 이런얘기 들으면?”
고개를 무릎사이에 물은채 화가난듯 실망한 듯 엄마가 묻자
떠오르는 죄책감.
사과할까.
하지만 밤중에 용기가 들었는지
오히려 당돌하게 내 분함을 말했어
“어... 좀... 흥분돼”
엄마가 놀랬는지 고개를 들어 나를 봤어.
“지난밤 엄마가 생각나.
내꺼 빨아주고. 올라타서...내꺼, 내 그거.
엄마 안에 넣고... 나도 막...박았고.
기분 좋았었어”
“참...얘가 그게 왜 지금 나와...진짜...남자들은”
“난 처음이었다고... 엄마는 어땠었어?”
“그건...나중에 이야기하자. 나중에...지금은 말고”
내 예상못한 말대꾸에 얼굴을 붉히며
당황스러웠는지 고갤 돌리는 엄마.
우리가 첫 몸을 섞은 일을 꺼내 면피했어.
그렇게 엄마는 정현이에게 강간 당하다시피했지만,
엄마는 거기에서 꺾인게 아니야.
엄마 본인도 그날 자신이 여지를 줬다고
끝까지 거절했었어야 했다고 자신을 탓했어.
바로 뒷물을 하고
오전내로 육아수첩 받은 원래 가던곳 말고.
인근 시의 전문 산부인과로 진료를 가셨대.
왜 거기까지 가셨냐고 여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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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거리시더니, 엉덩이도 찢어졌고 좀 다친곳도 있고.
계속 말을 끄시는거 보니, 그 정도면
그 외에도 몸 어딘가 강간흔이 남았기 때문일거라
추측만 했어.
정현이새끼가 아무리 미쳐있어도 그정도였나...조금
의구심이 들긴 했지만 넘어갔어.
엄마가 내게 말해준건 걱정할까봐
약하게 설명한거구나. 하고. 가슴아팠지.
역시 의사는 엄마의 퉁퉁부은 국부와 찢어진 항문,
이빨자국과 피가 배여나오는 유방등을 보고
성폭행 유무를 물었고,
아무말 없는 엄마에게
신고를 할거면 진단서를 써주겠노라고.
엄마는 남편과 지난밤 좀 심한 잠자리 때문인데
쓰라려서 왔다고 핑계를 대고.
끝까지 진단서 일단 받아가라는
친절한 의사쌤을 두고 나왔대.
“아니 왜? 받아두지 그랬어? 억울하지도 않아?”
“...그게 ...엄마도 여지를 줬잖아... 그리고
이모가 떠나기전에
‘신고 안할거지? 그래...가족같은 사인데
실수로 거기까지 가는 건 좀 그렇다 그치?’
자꾸 그러는데,
또... 혹시 아기 아빠 귀에 들어갈까봐 그랬어...”
그래...씨발...그게 가장 맘에 안들어.
왜 여지를줬냐고. 솔직히 그딴놈한테 당할거 보다
좀...그래 좀 맞더라도 저항해야하는거 아니었냐고
그새끼가 지쳐 떨어져 나갈때 까지.
이모도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 있을까.
실수는 씨발...개 좆같은.
아들바보를 넘어서서 인간이 아닌듯한 얘길.
....아기는 이상 없었어. 피검사도 다시 하고.
천만다행이다, 하룻밤 일탈의 댓가가
이렇게 크구나.
뭐든지 교훈으로 의미삼는 현주씨... 아. 어리석다.
한편 드디어 해외로 보낸다는 말로 구슬려 따라간
정현이는 옥상층을 자기 파라다이스처럼 만들었어.
냉장고엔 맥주, 바닥을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담배꽁초.
옥상의 담배냄새 때문에 창으로 연기가 들어와
일부선생님들이 항의하자 카드를 주면서 밖에 놀다가
학원 정리되면 오라고 어찌어찌 해결.
엄마는 그날 이후로 두려워진 정현이를 철저하게 피하고 있었어.
그림자도 안밟고 같은 공기를 마시는 것 조차 기피했고.
살림을 해본경험이 전무하다시피한 이모가
정현이 식사랑 청소좀 같이 하자고 했지만
거절하는 법이 없는 엄마도 이번만큼은
사람 쓰자고 했지.
이모도 포기하는 듯 싶었어.
하지만 강의중에 심상치 않게 울리는 휴대폰에
잠시 강의를 중단시키고 위로 올라갔더니.
코피를 흘리는 이모와 흥분해서 소리지르는 정현이.
아빠랑 한 몇 개월 있다가 돌아오라는 운 정도만
띄었을뿐인데 욕을하며 맥주병을 정음이모에게 내던졌다고.
제정신이 아니게 되어가고 있는 정현이에게
엄마 이모 모두 공포를 느껴가고 있었어.
한여름에 감기를 핑계로 마스크를 쓰며 친아들에게 폭행당한
상처를 가려야하는 비통한 이모의 애원에
겨우 몇주 남았으니, 함께 정현이 뒷바라지를 한거야.
그때까지 나는 전혀, 꿈에도 눈치채지 못했었어
엄마의 거짓말들을.
순간순간 들썩이게 만들정도로 분한일들의 연속이었기에
그냥 넘어갔었는데 왜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듬성듬성 논리가 맞지않았는데도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