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천국의 계단 2부. <그녀를 품다.>
난 다시 일상에 충실하며 그녀와의 채팅도 달라진 게 없이 끝없을 거 같은 가벼운 수다만 주고받는 상황을 되풀이하였다.
그녀도 나도 그날의 우리 만남과 포옹에 대해 깊숙한 감정을 섞어 언급하지 않았다.
설 연휴이던 1월 24일 내 핸드폰으로 그녀의 메시지가 날라왔다.
"아찌 모하셩? 나 필동 이모 댁에 와 있어. 아찌 볼 수 있어? "
"그래? 와~ 반갑네. 언제 왔어? 빨랑 보자. 몇 시?"
그녀가 대학 다닐 동안 이모 댁에서 유학하기로 하였는데, 사촌 동생들 공부 가르치며 지내는 조건이라 공짜는 아니라던 얘기를 들었었다.
어쩌면 날 보고 싶어 했던 것도 포함해서 어떤 핑계를 대고 서울 이모 댁에 올라온 것 같았다.
"3시쯤 어때? "
"좋아 그러면 4호선이니까 서울 대공원역 앞에 내려서 기다리고 있어. 내가 차 가지고 나갈게"
"알써. 이따 봐. 싸랑해용!~"
사랑한다는 말을 그녀 만나고 온 이후 처음 들었다.
너무 반가웠다. 나는 만나자마자 가벼운 포옹부터 했다.
우리는 자유 이용권을 끊어 붐비는 인파 속에 같이 웃고 떠들며 즐겁게 보냈다.
대공원 뒤편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나오니 주변은 완전히 어두워졌고
오후 8시인데도 눈이 많이 왔고 추운 날이라 그런지 내 차는 주변 차가 거의 빠져나간 상태에서 캄캄하고 텅 빈 주차장 구석 편에 주차 돼 있었다.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우리는 차 안에서 이런저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늘 즐거웠어?"
"응. 너무너무 잼 있었어. 랍스타 요리도 맛있었고~, 고맙고, 자. 답례~ "
하면서 내 볼에 쪽~!하고 입맞춤해 주었다.
"하하..앞에 해주면 더 좋은데"
"치이~ 응큼햇!~"
"하하. 농담이야. 이것도 감지덕지. 황홀해"
"푸힛~ 진짜 황홀해?"
"응"
"조아. 그럼 진짜 황홀하게 해 드리지 뭐."
하더니 운전석에 있던 나를 갑자기 부둥켜안으며 입술을 건네주었다.
정말 별이 빛나는 밤에 눈앞에서 별 보듯 황홀했다.
달콤하고 싱그런 입술. 그녀의 작고 보드라운 혀의 마중과 엉킴.
그녀를 안을 때마다 느낀 풋풋한 체취. 품에 쏙 들어오는 그녀의 가녀린 몸. 향긋한 내음의 머릿결.
난 마약에 취한 듯 몽롱해져 갔다.
난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차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서 차가운 밤기운을 들이켰다.
그러자 뒤따라 나온 그녀가 살며시 뒤에서 나를 안았다.
서로는 아무 말도 안 했고 한동안 그러고 있었다.
"아찌. 나 추워"
"응. 들어가자"
히터가 틀어진 차 안은 고요한 음악과 따뜻함이 있었다.
내가 뒷좌석으로 옮겨타자 차 밖에서 물끄러미 그녀가 나를 바라보았다.
"이쪽으로 와"
"음..여서 얼마 이상한 짓 안 할 거지? 후힛~ "
"하하..하고 싶지만 참아야지. 우리 귀여운 꼬마에게 그런 짓 했다가 도망가버리면 난 슬프니깐"
옆좌석에 앉은 그녀가 품에 안겨 오며 장난스레 물었다.
"맨날 꼬마라고 부르면서 나 여자로 느껴져?"
"하하 어쨌든 남자는 아니니깐 여자겠지!"
"치이~ 난 여자고 어엿한 숙녀얏. 명심하세요. 아셨죠?"
"하하..인정할게 이젠 대학생인데 대접해 드려야죠"
한동안 가벼이 키스도 하고 정겹게 부둥켜안고 있었다.
그녀의 입술은 단내가 나고 평생 빨아도 싫증 날 것 같지 않았다.
그때 비스듬히 안겨있던 그녀가 자세를 고치려고 움직였는데 중심이 기울어지면서 내 허벅지와 심볼 끝을 함께 움켜쥐고 버티는 상황이 되었다.
난 짜릿하면서 울컥 야릇함이 솟았다.
뭔가 이상한 물체를 쥐었다고 사태를 짐작한 그녀가 얼른 손을 빼내려 하였지만, 오히려 중심을 잃고 내 허벅지 위로 누워버리게 됐다.
들떠오는 마음 저편에서 서서히 불꽃처럼 타 오르는 욕망이 울컥 솟구쳐 왔다.
난 한 손으로 그녀의 뒷머리를 받쳐주고 천천히 내 가슴으로 포옹하며 입술을 덮었다.
그녀는 누운 자세로 내 허리를 두르며 내 입술을 가득 받아 주었다.
더 넓게 온몸으로 그녀를 느끼고 싶어서 좁은 차 안이지만 그녀의 몸 위로 내 체중을 실으며 꽉 조여 안았다.
비록 서로 옷을 입고 있었지만 조금씩 내 심볼이 팽창되어 그녀의 중심에 닿았고,
나는 고조 돼가는 마음을 겨우겨우 삭이며 한동안 그녀의 몸 위에 엎드려 있었다.
난 내 입술을 그녀의 귓볼로 ,이마로,눈두덩으로, 뺨으로, 콧잔등을 돌아 입술로 옮겨가며 간지럽히듯 핥아 주다가
살짝 깨물거나 쪽 빨아들여 감미로운 맛을 음미하였다.
그리곤 조금씩 그녀의 가슴으로 손을 옮겨 어루만져 보았다.
내 키스를 받으며 그녀가 가만히 있기에 좀 더 용기를 내어 그녀의 스웨터 밑을 들추고 그녀의 가슴을 향해 천천히 파고들려 하자
그녀는 스웨터 속으로 들어간 내 손을 옷 위로부터 움켜잡으며 저지했다.
나는 잠시 멈칫하다가 이내 더 완고하게 파고 들어갔다.
그녀의 손은 더 이상 만류하지 않고 가만히 내 등으로 옮겨 안아 주었다.
곧 브라의 저항을 느꼈지만 능숙하게 그 밑을 파고들어 매끄러운 언덕을 터치하였다.
겉으로 볼 때는 자그마한 가슴이었는데 손바닥으로 전해져 오는 감각은 탱탱한 탄력과 윤기, 적당한 봉긋함으로 너무나 만지기 좋았다.
이윽고 더 깊숙이 오르며 약간 함몰돼 있는 그녀의 유두를 어루만졌다.
손으로만 만지기엔 그 짜릿함이 아까웠다.
난 천천히 아래로 내려와 스웨터를 위로 올리고 내 얼굴을 묻었다.
혀끝을 내어 둥글게 원을 그리며 아주 천천히 그 탐스러운 둔덕을 타고 올라갔다.
그녀는 깜깜한 주위 상황인데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조금씩 호흡이 불규칙해져 갔다.
내 입술이 함몰돼 있는 유두를 건드리고 혀로 굴렸을 때.
"흐흡~ "
하는 가느다란 그녀의 비음을 들었다.
나도 점점 격해져 오는 본능을 느끼며 좀 더 강렬하게 그녀의 유두를 공략해 나갔다.
혀로 둥글게 원을 그리며 맴돌다가 입술 사이로 자근자근 깨물기도 하고 이빨로 살짝살짝 깨물어 주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그녀의 유두를 쏙 빨아들여 입안에서 굴리자 조금씩 그녀의 유두가 경직되면서 볼록해졌다.
오른손을 천천히 아래로 내리며 그녀의 아랫배에서 힙으로 옮겨갔다.
그러나 난 오늘 그녀를 완전히 갖고 싶은 건 아니다.
단지 그녀의 몸 구석구석 내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을 정도로 모두 음미하고 마치 내 여자란 사실을 확인하고 싶어 했다.
아직은 어리며 남녀의 행위에 대해 어설프게 알고는 있겠지만 남자의 몸을 받아들이기엔 준비가 덜 돼 있을 터이고 거부 의식도 있을 것이다.
지금 그녀는 비록 나이 차이가 있는 남자이지만 편하고 좋은 느낌 드는 상대이므로
남자의 유혹을 받는 스릴과 막연히 기대하였던 남녀 간 애정 행위의 실제상황이 짜릿하고 싫지는 않기 때문에 내 행위를 받아주고 있을 것이다.
어쨌든 그녀가 그 이상의 저항을 안 하고 내가 하는 대로 맡겨주고 있어서 나는 그녀의 청바지 후크를 열고 팬티 선을 따라 천천히 손을 이동하였다.
그녀의 치골이 만져지고 얇은 팬티 아래 그녀의 부드러운 비밀의 살결이 만져지자
아무리 성 경험이 많고, 침착하려 했던 내 의식은 급격히 허물어지며 흥분되었다.
청바지를 아래로 내리려 했지만 좁은 차 안에서 벗겨 내리기가 쉽지 않았고 그녀의 제지가 있을까 봐 허벅지까지만 내렸다.
그런 다음 천천히 팬티 위로 그녀의 소담한 둔덕을 어루만졌다.
아내도 숫처녀였겠지만 그때의 첫 섹스는 너무나 허둥대며 어떻게 했는지도 모른 체 허겁지겁 본론부터 치렀었다.
다음에 그런 기회가 있다면 이성을 놓지 않고 모든 것을 음미하며 처녀성을 갖고자 마음먹었던 나였다.
그러나 정말 순결하고 귀여운 숫처녀의 비밀스러운 곳을 어루만지게 되니 자제력이 없어지고
급속히 흥분되어 가는 것을 정말 힘겹게 꾹꾹 누르며 인내하고 있었다.
오늘은 마지막 선을 넘지 않고 지켜주고 싶었다.
그것은 나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갖는 어린 꼬마 숙녀에게 몇 번 되지 않은 만남에서 서둘러 순결을 뺏는다면
먼 훗날 그녀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아름다운 추억으로 떠 올려지지 않을 듯싶었다.
어쩌면 그녀에게 어울릴 좋은 상대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어느 시기에 후회 없는 마음으로 나에게 순결을 줄 때를 기다려 주자는 양심과 배려일지도 몰랐다.
손바닥으로 천천히 쓸어주며 하나로 붙어 있던 두 꽃잎을 갈라놓았다.
그 틈새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다가 다시 오르기를 몇 차례, 뒤쪽 힙으로 옮겨 처음으로 그녀의 힙을 맨살로 만져 보게 되었다.
탱글탱글한 탄력과 동그란 곡선의 힙이 만지면 생동하는 반발력으로 내 손바닥에 전류를 흐르게 하였다.
난 한 손으론 그녀의 힙을 만지면서 다른 손으론 내 바지와 팬티를 내려 밑으로 밀어냈다.
그리곤 천천히 그녀 위로 올라와 한 손을 그녀의 등 밑으로 돌려 꽉 당겨 안아 올리며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팬티를 천천히 들어 올려 내 심볼이 그녀의 팬티 선에 걸쳐 압박된 상태에서
그녀의 비밀의 문 앞에 내 단단하게 팽창된 심볼을 갖다 대었다.
그녀의 팬티 속에 두 성기가 맞닿아 있는 상태인 것이다.
그러자 그녀의 몸이 작은 경련을 앓기 시작했다.
처음 경험을 가질지 모른다는 숫처녀로서의 두려움, 말로만 들어왔던 고통스러움에 대한 공포 등이 뒤섞였을 떨림이었다.
그러나 난 그 정도까지만 진행하고 삽입은 안 하기로 생각했었다.
그 상태로도 난 그녀의 모두를 가졌다는 포만감과 행복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심볼은 딱딱하게 경직된 상태로 그녀의 중심에 닿은 채 내 가쁜 호흡에 따라 약간씩 오르내렸다.
아마도 내 심볼에서 투명한 애액이 배출되었는지 그녀와 닿는 부위에서 매끄러운 액체를 느끼게 되었다.
그때였다. 그녀가 조금씩 자기 다리를 벌려 주는 게 아닌가.
이것은 내게 자기를 가져도 좋다는 허락의 의미가 아닌가.
내게 자기 몸을 열어주려는 몸짓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내 뇌리를 스치며 전륜하듯 불끈 성욕을 자극했다.
그녀를 정복하고픈 욕망을 힘겹게 자제하던 나를 급속히 무너트렸다. 청바지와 팬티가 걸려있어 불편한데도 최대한 다리를 벌려 주려 하고 있었다.
그에 따라 내 육봉이 내 일생에 가장 크게 팽창하며 딱딱해져 그녀의 중심부를 건드리고 있었다.
정말 미치도록 짜릿한 흥분이었다.
난 서둘러 내 불기둥을 잡고 천천히 그녀의 비밀의 문 입구에 대었다.
그리곤 천천히 대음순과 소음순위로 귀두를 돌리며 그녀의 애액을 묻혔다.
아직 충분치 않은 그녀의 몸은 내게 몸을 열어주겠다는 의지에서
그때까지 그녀의 몸과 꽃잎이 떨고만 있을 뿐 준비된 만남을 갖기엔 아무런 윤활 작용 징후가 없었다.
그녀는 눈을 감고 입술을 꼭 깨문 상태로 온몸에 작은 떨림을 주면서 내 목에 두른 팔은 잔뜩 힘을 넣어 나를 끌어안고 있었다.
곧 닥쳐질 것 같은 자신의 처녀성 파괴를 각오하는 듯했다.
나는 귀두로 그녀의 두 꽃잎을 좌우로 벌리고 약간 진입해 보았다.
여전히 뻑뻑한 그녀의 몸은 갈라짐 없이 심한 저항을 하고 있었다.
문턱도 넘지 못하고 내 심볼은 꾹 누르는 상태였을 것이다.
잠시 귀두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희롱하다가 다시 한번 위치를 잡고 진입하여 보았다.
"아~아 아파~ 안돼..그만 응? "
살을 째는 듯한 최초의 통증과 육중하고 뻐근한 느낌에서 더 큰 두려움을 느꼈는지 그녀가 갑자기 몸을 위로 빼내며 도망가려는 듯 벗어나려 했다.
난 꽉 끌어안으며 더 이상 진입하지 않고 멈추었다.
"아찌"
"...."
"나 무서워..."
"...."
"무섭단 말야...흐윽~ 흑흑~"
조금씩 흐느끼는 그녀에게 차마 무자비한 돌파를 시도할 수 없었다.
그녀가 과년한 여자였다면 완전한 여자가 되기 위해서 어차피 겪어야 할 고통에 대해 무시하고 그녀의 속살을 파고들었을 테지만
가녀린 소녀의 흐느낌이 안쓰럽고 마음 아픈 사랑스러움도 있었다.
"그래. 안 할게. 걱정하지 마 "
"응..흐윽~흑 "
한동안 그러한 상태로 서로를 깊숙이 안은 채 정지해 있으면서 호흡을 가다듬었다.
나는 튕기듯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녀의 옷매무새를 고쳐주며 시트에 앉혔다.
나는 그녀에게 미안한 마음과 채 꺼지지 않은 욕정 끝에서의 아쉬움이 교차하는 심경이었다.
한동안 서로는 별밤을 바라보며 침묵이 흘렀다.
"아찌?"
"응"
"화났어?"
"아니.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고 아쉽고 그래"
"아이 ~ 내가 더 미안해. 근데 정말 아쉬워? 아찌? "
"응"
"나~ 사실 아찌가 원하면 응해 주고 싶었어. 근데 너무 아플 거 같아. 그리고...."
"응 그리고 모?"
"...."
"...."
"첫 경험을 여기선 싫어"
난 여자의 자존심,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하고 욕정을 앞세운 나 자신이 너무 미안했고 벅찬 기쁨도 교차했다.
"미안하구나! 내가 나빠..널 갖고픈 욕정에만 사로잡혀서 가녀리고 맑은 널. 내 것으로 만들고만 싶어 했어."
그녀는 가만히 내 품에 안겨 왔다.
"아찌..나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나 아찌 많이 좋아해... 나 후회 안 할 수 있어. 다른 데로 데려가 줘. 응?"
난 욕망이 앞섰을 것이다.
이 깜찍하고 귀여운 여자를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고 갖고 싶어 하는. 욕망이 솟구치는 남자의 본능이 이성을 지배했다.
본능에 이끌려 어떠한 결과가, 미래가 온다고 해도 이 아이라면 회피하고 싶지 않았다.
"늦게 들어가면 이모에게 어쩌려고?"
"나 학교 선배한테 놀러 간다고 했어. 다시 전화해 드려야지."
나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어떤 말로 이모에게 알리바이를 둘러댈지 그녀의 자존심을 손상하는 대답을 묻고 답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나는 다행히 아까 식사 중에 아내가 전화를 걸어와 내일 연휴 마지막 날 친정에서 올라온다고 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됐었다.
나는 그녀에게 핸드폰을 빌려주고 차 밖에 나와 밤하늘을 바라보며 담배를 한 개비 뿜었다.
그 사이 그녀는 웃고 떠들며 이모에게 전화하는 것 같았다.
내겐 문득 떠오르는 곳이 있었다. 한 번도 자 본 적은 없었지만, 남한강 변 힐 하우스에 가기로 했다.
너른 잔디가 있고 주변 경관도 아름다운 곳으로 그곳에서 점심을 먹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 시간을 달려 힐 하우스에 도착하였다.
부속시설인 카페에서 그녀는 헤이즐넛 커피를, 난 블랙 러시안을 주문했다.
밖으로는 강변이 펼쳐져 있고 강 저편엔 카페와 모텔들의 네온이 물결에 반사되는 풍경이었다.
웨이터에게 제일 전망 좋은 방을 부탁하며 미리 방값을 지급하였다.
키를 넘겨받고 10여 분 더 머물며 그윽한 삿갓 등을 사이에 두고 정겨운 담소를 하였다.
건물 외곽을 돌아 산책로를 걷는 동안 어깨를 걸고 포근히 감싸 안아 주었다.
그녀의 프라이버시를 손상하지 않으려고 작은 후문을 통해 계단으로 룸에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