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티시 야설) 나의 페티시 경험기 - 2부
거의 반공갈로 그를 불러냈다. 안 나오면 경찰서 연락한다 했으니 자기가 안 나올 수가 있나.
그를 기다리면서 가슴이 콩닥거렸다. 어떻게 그런 말을 전할까.
용기를 얻기 위해 나는 위스키 한 병을 주문했다. 소주를 즐기는 나지만 오늘은 웬일인지 위스키가 마시고 싶었다.
서너 잔 마셨을까. 알쏭달쏭 한 게 얼굴이 달아오르려 한다.
입안도 독한 위스키의 열기로 화끈거린다. 얼른 우유 한잔을 따라 입안을 헹궜다.
잔을 내려놓으며 입구 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그렇게 낯설지 않은 한 남자가 들어온다.
그는 두리번거리더니 이내 나를 알아보고는 테이블로 향했다.
3일 동안 나를 따라다니며 몰래 사진을 찍었으니 나를 빨리 알아볼 만도 하다.
그냥 아무 말 없이 고개만 숙이며 자리를 앉는다. 잠깐 나의 눈과 마주치고 이내 눈을 피한다.
"괜찮아요. 그렇게 눈길 피하지 않아도 돼요.
"조금은 상냥한 목소리에 그는 의외라는 듯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실은 술 한잔 얻어먹고 싶어서 불렀어요. 괜찮죠?"
술기운을 얻어 말하며 윙크도 해줬다.
."어...에..예...."
뭐라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순진한 면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얻어먹는 것도 아니죠. 모델료를 받아야 하니까. 모델료 대신 술 먹는 거죠."
"아예. 헤헤.."
머리를 긁적이며 웃는 모습이 너무 순수해 보인다.
저런 사람이 어떻게 페티시를 즐길까 하고 잠시 속으로 의문을 던져본다.
스트레이트 잔을 들어 그에게 건넸다. 그리고 위스키를 따랐다.
단숨에 훌 털어 넣어버린다. 긴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머머. 술 잘하시나 봐요?"
긴장을 풀어주려 그냥 던진 말이었다.
"에..조금...."
그의 표정도 약간은 밝아졌다. 하긴. 나 같은 섹시녀 앞에서 인상을 찌푸릴 수가 있나...
이런 생각에 순간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나의 결점이다.
누가 나를 칭찬하거나 나 스스로가 예쁘다고 생각할 땐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누가 말했던가. 공주병이라고.
"이름이 뭐예요?"
"OOO입니다."
이름이 참 좋다. 영화배우들이나 써먹을 그런 이름 같다. 나이. 직업. 사는 곳은 어딘지. 등등 많은 얘기가 오갔다.
그러면서도 내 머릿속은 빨리 중요한 얘기를 하고 싶었다.
몇 잔 들어가자 그도 얼굴색이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약간의 취기가 올랐음을 감지하고 그에게 작업 들어갔다.
"저. 저기요. 그거 있잖아요.."
더듬는 내 말에 그는 신기하듯 나를 보며 말했다.
"뭔데 그렇게 말을 더듬어요?."
나는 잠시 머뭇거리며 다시 용기를 냈다.
그는 페티시를 즐기는 남자고 나는 페티시가 뭔지 알고 싶고.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나를 위로했다.
"페티시...좋아하세요?"
이 물음에 그는 약간의 당혹함을 내비쳤다. 얼마 있지 않아 그는 무슨 결심을 내린 듯 입술에 힘을 주며 대답을 했다.
"예..... 좋아합니다...그리고 매우 즐깁니다.
"대답이 끝나며 또 내 눈을 피한다.
"아니. 저. 다른 뜻은 없고요, 페티시가 뭔지 알고 싶어서요.."
잠시 몸을 뒤척이며 나를 보면서 다시 입을 연다.
"사실 여자들 속옷에 관심 많아요, 특히 스타킹을 좋아하고요."
"저도 그런 거 정도는 알아요. 내 팬티로 성기를 감싸 자위하는 남자도 보았고요. 제가 알고 싶은 건 속옷이 아니라 발로 하는 풋 페티시 말하는 거예요."
"그런 건 못 해봤어요. 비디오에서나 보았지. 관심은 있지만 상대도 없고."
상대가 없다는 그의 말에 나는 이때다 하며 힐을 벗고 테이블 밑으로 그의 성기 쪽에 발가락을 갖다 댔다.
움찔하며 내 발목을 잡던 그가 가만히 있다.
나는 발가락으로 그의 자지를 문질러 주었다.
바지를 입고 있었지만, 자지의 감촉은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는 기분이 좋은지 가만히 앉아있었다.
발을 내리고 힐을 다시 신었다. 그리고 그에게 밖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모텔로 들어서자마자 그가 침대 위로 눕는다.
"좀 씻고 올게."
말이 떨어지자마자 그가 벌떡 일어나 나를 붙잡는다.
씻으면 안 된단다. 힐 냄새가 그대로 묻어있는 발로 자지를 문질러 달란다.
그래도 되는 건지. 어떻게 씻지도 않은 발로. 하지만 그의 완강한 부탁에 나는 그렇게 하기로 했다.
옷을 벗고 그는 누웠다. 그가 시키는 데로 나는 의자를 가지고 와서 침대 옆에 앉았다.
그리고 오른발로 그의 자지 위를 문질러 줬다.
발목을 움직이며 귀두를 문지르자 금방 빳빳하게 자지가 일어섰다.
일어선 자지를 왼발과 동시에 발바닥으로 움켜 집었다.
손으로 딸딸이 쳐주듯 아래위로 문질러 주었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리가 뻣뻣해지며 아파져 왔다.
그렇지만 발바닥으로 느끼는 자지 감촉은 너무 좋았다.
간지럽기도 하면서 뜨거운 감촉이 나를 흥분하게 할 정도였다.
상상했던 우월감은 없었다. 색다를 행위에 아무튼 뭐라 할 수 없는 쾌감만 감돌았다.
손바닥을 비비듯 그의 자지를 발바닥으로 비볐다.
."흐아... 으으.."
그는 흥분된 신음을 토했다.
계속되는 나의 발 마사지를 그는 중지시키더니 일어났다. 그리곤 발을 잡고 입으로 가져갔다.
나의 발가락들은 그의 혀에 간지럽혀져 갔다.
"아..응..."
간지러운 건지..어떤 건지. 묘한 쾌감에 나도 모르게 교성이 터졌다.
발바닥으로 혀가 지나칠 땐 그 흥분은 더욱 거세졌다.
보지가 꿈틀거리며 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이 느낌. 너무 좋았다.
그는 스타킹 신은 나의 발을 가만 놔두지를 않았다. 온통 침으로 축축이 물들어져 갔다.
그가 힘겨운 듯 다시 눕는다.
다시 발바닥으로 그의 자지를 문질렀다. 오른 발바닥으로 귀두를 원형으로 문질러 주었다.
엄지발가락으로 그의 갈라진 요도 부분을 문질렀다.
그가 흥분에 찬 소리를 질렀다.
"흐아...계속해줘...하....."
자지가 움찔움찔 움직였다. 그 부분을 지날 때마다 움찔거렸다. 여자의 클리토리스처럼 거기도 민감한 곳인가.
그의 귀두는 벌겋게 달아 있었다. 금방 피가 날 것처럼.
멈추고 싶었지만 흥분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니 그럴 수 없었다.
그가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곤 두 손으로 내 발목과 발가락을 잡았다.
양발바닥에 자지를 끼운 체 그는 내 발을 위아래로 흔들었다.
그의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며 갑자기 거칠고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순간 그의 입에서 떨리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으~아...아.아.후아"
허연 액체가 쏟아지면서 스타킹을 물들이기 시작했다.
안으로 스며들자 발바닥으로 뜨끈한 감촉이 느껴졌다.
그의 손은 조금이라도 더 길게 쾌감을 느끼려 멈추질 않았다.
어느 순간 그의 손놀림이 끝났다.
발바닥으로 좆 물이 흥건하게 배어들기 시작했다.
매끄러운 허벅지 위로 그는 좆 물을 손으로 묻혀 비비기 시작했다.
허벅지는 좆 물로 번들거렸다. 씻고 나오며 그에게 인사를 했다.
"오늘 즐거웠어. 나 갈게.
"문을 열고 나가려 하자 그가 말을 한다.
"다음에 또 할 수 있어?"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 대신에 내가 필요하면 팬티 벗어 줄게. 그걸로 해결해"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